'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의 '로코 천재' 도전기(종합)
입력: 2024.04.03 15:13 / 수정: 2024.04.03 15:13

변우석·김혜윤, 2023년과 2008년 오가며 다양한 모습 예고
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변우석(왼쪽)과 김혜윤이 선재 업고 튀어로 로맨스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 전망이다. /tvN
변우석(왼쪽)과 김혜윤이 '선재 업고 튀어'로 로맨스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 전망이다. /tvN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변우석이 전작의 빌런을 지우고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혜윤과 설레는 키 차이와 얼굴합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10대와 30대를 오가며 풋풋한 로맨스와 어른들의 사랑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그의 바람처럼 '로코천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김태엽)의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종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최고 애정)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한다.

먼저 윤종호 감독은 원작과 차별화된 드라마만의 매력에 끌려 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내일의 으뜸'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재밌었다. 작가님만의 독특한 코미디와 로맨스 르기로 촘촘한 스토리라인이 있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연출자라면 누구나 탐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은 로코천재변우석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tvN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은 "'로코천재변우석'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tvN

변우석은 비주얼부터 실력과 매력까지 모든 게 완벽한 대한민국 최정상 톱스타이자 임솔이 살려야 할 류선재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과거 촉망받던 수영 유망주였던 류선재는 15년 동안 이클립스에서 보컬 포지션을 맡아 활약했고 연기도 병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아 톱스타가 된 인물이다.

극 중 류선재와 실제 나이가 같은 만큼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면서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변우석은 "제가 잊고 있던 순간들이 떠올라 추억에 잠겼다. 선재와 2008년 배경이 더 와닿았다"며 "톱스타가 된 선재와 과거 선재의 간격을 최대한 크게 하려고 했다. 과거 선재는 조금 더 성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연기하려고 했다"고 연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변우석은 지난해 종영한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빌런 류시오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고 다음 작품으로 '선재 업고 튀어'를 택하며 180도 다른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그는 "노렸다"고 너스레를 떨며 "'힘쎈여자 강남순'을 끝내고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었는데 그때 마침 선재가 저에게 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변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로코천재 변우석'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내비쳤다.

김혜윤은 최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열아홉 살로 타임슬립한 임솔로 분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tvN
김혜윤은 최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열아홉 살로 타임슬립한 임솔로 분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tvN

김혜윤은 최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열아홉 살로 타임슬립한 열혈 팬 임솔로 분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덕질(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것)을 경험했다는 그는 "제 팬들이 저에게 항상 편지를 써주거나 만났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연기했다"고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혜윤은 자신이 연기한 임솔을 그동안 해왔던 밝은 캐릭터와 또 다른 결의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냥 밝지만은 않다. 마음속에 슬픔을 안고 살아가지만 고난과 역경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 긍정적인 힘으로 일어나는 친구"라며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10대로 돌아갈 때도 마음은 30대다. 그래서 또래보다 누나나 언니처럼 보일 수 있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변우석과 김혜윤의 로맨스 호흡이다. 두 사람은 설레는 키 차이와 오른쪽 볼에 보조개가 있는 완벽한 얼굴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김혜윤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굉장히 편하게 잘 해줬다. 개인적으로 호흡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변우석은 "혜윤이가 호응을 잘해준다. 저를 편하게 만들어줘서 편한 모습이 나왔다. 이런 모습이 드라마에 잘 담겼을 것"이라고 완벽한 로맨스 호흡을 자신했다.

이승협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왼쪽부터)가 뭉친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tvN
이승협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왼쪽부터)가 뭉친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tvN

이날 변우석과 김혜윤은 "전작이 마지막 교복인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변우석은 "이번 작품에서 교복도 입지만 대학생과 34살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송건희는 임솔의 구 최애이자 자감고 밴드부 베이시스트 김태성 역을, 이승협은 류선재의 절친이자 자감고 밴드부 리더 백인혁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이승협은 배우이자 밴드 엔플라잉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무대 위에서 쌓아온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고. 그는 "백인혁은 저보다 밝은 에너지를 가진 친구라서 톤을 많이 생각했다. 또 작품에 무대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엔플라잉으로서 무대에 섰던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서 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윤종호 감독은 "10대의 풋풋한 로맨스와 30대의 어른 로맨스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또 솔이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에 극적인 반전 요소가 많다. 코미디 부분이 살아있으면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웨딩 임파서블'의 후속으로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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