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김하늘·연우진, 함께 살인 사건 진실 추적…시청률 자체 최고
입력: 2024.04.03 11:16 / 수정: 2024.04.03 11:16

방송 시작 후 시청률 3% 처음 돌파

멱살 한 번 잡힙시다 6회가 시청률 3.2%로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KBS2 방송화면 캡처
'멱살 한 번 잡힙시다' 6회가 시청률 3.2%로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KBS2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김하늘 연우진이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한 가운데 시청률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이현경) 6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이는 방송을 시작한 이후 처음 3%를 돌파한 것이다. 1회 시청률 2.8%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4회 2.3%로 최저 시청률을 찍은 뒤 5회 2.9%, 6회 3.2%로 나타나며 상승 기류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원(김하늘 분)은 남편 설우재(장승조 분)와 유윤영(한채아 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두 사람이 졸업한 무언 고등학교에 방문했다. 그리고 이사장 취임 기념 선물로 홍보 영상을 제작 중이라는 거짓말로 설우재의 과거를 파헤쳤다. 서정원은 자신이 발견한 설우재의 과거 사진 속에 있던 또 다른 여성이 남편과 같은 반이었던 이나리였고 그가 봉토 공장 화재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알게 됐다.

같은 시각 김태헌(연우진 분)은 살인 사건 피해자 진명숙의 전 남편이자 봉토 공장 화재 사건 방화범으로 지목된 공장장 가족을 만났다. 그곳에서 화재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으며 당시 담당 검사였던 모형택(윤제문 분)이 진실을 은폐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태헌은 서정원이 머무르고 있는 숙소를 찾아가 설우재와 함께 있던 와인색 코트를 입은 여자가 유윤영이 맞냐고 물었다. 그는 정원이 애써 모른 척하자 "넌 항상 이런 식이야. 절대 손해 보기 싫어하고. 날 이용하려고만 하고"라며 화를 냈다. 이에 정원은 과거 차 형사(데니안 분) 사건부터 자신을 믿지 않은 태헌에게 어떤 답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 날 서정원은 김태헌에게 와인색 코트 여자가 유윤영이 맞으며 차은새의 마지막 상담 영상에서 언급된 나리라는 여자를 알아보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털어놨다. 진실의 퍼즐을 맞춰보던 두 사람은 무언시에 내려와 추적한 인물들이 모두 봉토 공장 화재 사건과 엮여 있다고 파악했다.

당시 사건 담당 형사를 만난 김태헌은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 이나리의 시곗바늘이 화재 발생 시간 9시에 멈춰있는 것을 발견했다. 앞서 발생한 진명숙과 차은새 살인 사건에서도 멈춰진 시계를 발견했던 그는 동일범의 시그니처 범행임을 확신했다.

한편 3년 전 차 형사 사건과 관련된 진실을 모두 알게 된 김태헌은 자신이 정원을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고 방송국으로 향했다. 길가에서 서정원을 기다리고 있던 김태헌은 설우재의 차에 오르는 서정원을 그저 바라보며 씁쓸한 표정를 지었다.

방송 말미에는 진명숙 살해 당일 근처 CCTV에서 유윤영의 차를 발견했다는 전화를 받은 김태헌과 설윤영의 팽팽한 대면 엔딩이 그려지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7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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