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 우울증 걸려 초능력 잃어…5월 4일 첫 방송
JTBC 새 금토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단체 포스터가 공개됐다. /JTBC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비밀이 많은 장기용 앞에 수상한 여자 천우희가 나타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 제작진은 3일 출연진의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 가족이 포착된 가운데 이들이 커튼 뒤에 숨어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여성을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힌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는 '초능력 가족' 복씨 패밀리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 분)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커튼 사이로 보이는 복귀주(장기용 분)의 그늘진 얼굴이 흥미롭다. 커튼 위 비친 괴로운 그림자는 그가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잃어버림을 암시한다.
불면증에 걸린 예지몽 능력자 복만흠(고두심 분)은 복씨 집안의 기둥다운 거대한 그림자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커튼 뒤로 숨은 복만흠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복귀주의 누나이자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는 복동희(수현 분) 역시 시선을 강탈한다.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복귀주의 딸 복이나(박소이 분)도 포착됐다. 그는 다른 가족과 달리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초능력 가족을 케어하는 아빠 엄순구(오만석 분)의 반전도 눈에 띈다. 그는 초능력은 없지만 가족의 일상을 든든히 지킨다.
포스터 하단에 위치한 도다해의 모습은 예사롭지 않다. 행복도 능력도 사라진 무기력한 귀주 앞에 날벼락처럼 찾아온 도다해가 어떤 존재감을 펼칠지 또 복씨 패밀리와 어떤 관계로 얽힐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도다해가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가운데 따스한 공감을 자아낸다"고 전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다음 달 4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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