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겸 가수 원혁(왼쪽)과 개그맨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2일 부부가 된다.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원혁과 개그맨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원혁과 이수민은 2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결혼을 반대한 이용식을 긴 시간 동안 설득하고 결혼 허락을 받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원혁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내일이면 제가 장가를 간다. 주마등처럼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던 시간과 감정이 모이고 모여서 오늘까지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허락해 주신 장인어른과 장모님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저를 수많은 기도와 고생으로 이렇게 멋지게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내 반쪽 내 천사 수민이 사랑 가득한 믿음으로 살게 해주겠다. 무엇보다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수민은 "36시간 동안 잠 한숨 못 자고 최고의 프러포즈 해준 나의 '예랑이'(예비 신랑) 너무 고맙다. 영원히 사랑하자 내 사랑"이라며 원혁의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했다.

이수민은 개그맨 이용식의 딸로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뮤지컬 배우인 원혁은 지난 2022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뒤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원혁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이수민과 열애 사실을 전했고 이수민도 자신의 SNS에 응원 글을 올려 연인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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