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왼쪽)와 류준열이 한재림 감독의 '현혹' 캐스팅을 논의 중이라 보도됐으나 이들의 결별로 추후 캐스팅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공개 열애를 2주 만에 끝낸 가운데 두 배우가 출연 논의 중인 '현혹'에 관심이 쏠린다.

쇼박스 관계자는 1일 <더팩트>에 "'논의 중' 이후 새롭게 업데이트된 소식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이 작품은 류준열과 한소희가 캐스팅 물망에 올라 큰 화제가 됐지만 결별로 미지수가 됐다.

'현혹'(감독 한재림)은 1935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는 여인의 정체와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여인에게 현혹된 화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쇼박스와 한재림 감독의 제작사 매그넘나인이 공동제작하며 아직 시나리오 기획 개발 단계다.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 형태도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달 15일 미국 하와이 목격담이 퍼지고 이튿날 교제를 인정했다. 그러나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고 류준열을 언팔로우(구독 취소)해 '환승연애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다. 나도 재밌다"는 글을 올려 맞불을 놨다. 이후 한소희와 혜리 모두 사과를 하며 잠잠해지는듯했지만 한소희가 다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사건은 재점화됐다.

결국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와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지난달 3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고 열애를 인정한지 약 보름 만이다.

특히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한소희의 감정적인 SNS 게시물에 대해 "한소희가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며 "소통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떠한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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