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아닌 운명"…QWER, 자신감·성장 담은 '마니또'(종합)
입력: 2024.04.01 12:33 / 수정: 2024.04.01 12:33

전 멤버 작사 및 작곡 참여
1일 오후 6시 앨범 발매


그룹 QWER 멤버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왼쪽부터)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MANITO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마고 프로덕션
그룹 QWER 멤버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왼쪽부터)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MANITO'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마고 프로덕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룹 QWER이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뷔곡 'Discord(디스코드)'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이를 갈고 준비한 만큼 대중들에게 QWER만의 매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MANITO(마니또)'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하루하루 너무 감사하게 보내고 있다.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QWER은 지난해 10월 데뷔 싱글 앨범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를 발매한 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시연은 "데뷔곡 'Discord'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꿈인가 싶은 순간이 많아서 볼도 꼬집어봤다. 사랑해 주신 덕분에 새 앨범으로 컴백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보는 서로의 마니또가 돼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QWER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은 날갯짓으로부터 의미 있는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나비효과처럼 조그마한 톱니바퀴들이 모여 그들만의 커다란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히나는 "멤버들의 우연과 같은 만남을 서로가 '마니또'가 된 것으로 비유했다. 끈끈한 우정을 담았다"며 "아침부터 밤까지의 시간순으로 곡을 구성했다. 한 편의 드라마처럼 곡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QWER 멤버들이 MANITO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타마고 프로덕션
그룹 QWER 멤버들이 'MANITO'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타마고 프로덕션

앨범에는 타이틀곡 '고민중독'을 비롯해 수록곡 'SODA(소다)' '자유선언' '지구정복' '대관람차' '불꽃놀이' '마니또'가 담겼다. QWER 전 멤버들은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마젠타는 '고민중독' 작사에, 쵸단은 '대관람차'의 작곡을 맡았으며 '지구정복'에는 네 멤버 모두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마지막 트랙 '마니또'는 쵸단이 작사와 작곡뿐 아니라 가창까지 한 곡이어서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히나는 "멤버들이 곡 작업에 전부 참여한 만큼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고 성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쵸단은 "작업물이 나오고 나서 자신의 목소리가 곡에 들어가 있고 자신이 쓴 가사가 멜로디에 들어가 있는 걸 보면서 멤버들이 많이 뿌듯해했다. 앞으로도 작업물을 계속 남기고 싶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타이틀곡 '고민중독'은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중독성 강한 드럼과 베이스, 기타 리프에 서정적인 멜로디로 다채로운 구성을 이룬다. 동경하는 상대와 가까워지기 위해 고민하는 화자의 마음을 노랫말로 풀어냈다.

마젠타는 "처음 듣자마자 반할 만큼의 좋은 곡이었다. 하지만 난이도가 있는 어려운 곡이라서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만큼 많은 분들께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MANITO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타마고 프로덕션
'MANITO'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타마고 프로덕션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QWER이기에 새 앨범을 준비하는 거에 부담감도 있었을 터다. 하지만 시연은 "여러 페스티벌을 다니고 저희의 노래가 음원 차트에 들어갈 때마다 인기가 실감 난다. 노력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며 "앨범 준비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멤버들의 열정이 들어간 만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젠타는 "'마니또'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오는 작은 즐거움이다. 리스너분들한테도 작은 즐거움으로 다가가고 싶다"며 "이 곡을 듣고 학창 시절의 추억이나 향수를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QWER은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 앨범 'MANITO'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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