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승이 없다. 요즘 너도나도 이연복 스승이라고 너무 많이 올라와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이연복 인스타그램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이연복 셰프가 자신의 스승을 사칭한 식당 주인들에게 분노했다.

이연복 셰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알려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어릴 적부터 일하는데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어서 선배들한테 미움만 받고 제자로 받아주는 선배도 없었고 외로이 떠돌면서 혼자 열심히 탐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스승이 없다. 요즘 너도나도 이연복 스승이라고 너무 많이 올라와서 이렇게 글 올린다"며 "특히 A중식당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 장사 안 된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사진 좀 찍어주고 했더니 체인화까지 하면서 동탄 논현동 대전 다 스승이라고 홍보하고 합천 인천 보문동 그리고 많은 집들이 있는데 다른 집 상호는 생략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셰프는 "장사도 좋지만 남의 이름 팔면서 그러지 말라. 혹시라도 이글 보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하는 분들 있으면 수정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짝퉁스승' '이연복스승' '제발'이라는 키워드를 덧붙이기도 했다.

아울러 한 네티즌이 해당 게시물에 "화성 병점에 자주 가던 중국집에 셰프님이랑 동문수학하셨다는 화교 출신 주방장님이 있다. 연복 셰프님 사진도 있고 해서 진짜인가 했다"고 적었다. 이에 이 셰프는 "놀러 와서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들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른다"고 댓글을 달았다.

앞서 이연복 셰프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사가 된 과정을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출해 중국집 배달부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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