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굿즈·다양한 상영회·무대인사…다채로운 재미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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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하이 이승윤 방탄소년단 슈가 에스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콘서트 실황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CJ CGV롯데컬처웍스㈜롯시플, 더팩트 DB |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에픽하이부터 방탄소년단의 슈가까지 여러 아티스트가 스크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에픽하이는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로, 이승윤은 지난해 전석 매진된 공연으로, 슈가는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로, 에스파는 월드투어 콘서트로 극장을 찾고 있다. 이들은 팬들과 함께했던 현장의 뜨거운 열기부터 미공개된 인터뷰와 비하인드까지 영화에 담으며 콘서트와 또 다른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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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하이(왼쪽 위)는 데뷔 20주년 공연을, 이승윤(왼쪽 아래)는 지난해 전석 매진된 공연을 스크린에 걸었다. /CJ CGV, 롯데컬처웍스㈜롯시플 |
먼저 에픽하이는 뜻깊은 데뷔 20주년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중이다. 지난달 20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 '에픽하이 20 더 무비'(감독 조윤수)는 20년 동안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에픽하이의 무대 위 멈추지 않는 열정과 에너지를 담아낸 공연 실황 영화다.
2003년 데뷔한 에픽하이는 2023년 12월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고 수많은 히트곡의 라이브와 게스트와의 컬래버 무대 등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과 긴밀하게 호흡했다.
이 가운데 '에픽하이 20 더 무비'에는 뜨거웠던 현장 열기와 함께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리허설과 백스테이지 비하인드까지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멤버들은 개봉 2주 차 주말인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22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 '이승윤 콘서트 도킹 : 리프트 오프'(감독 주성민)는 2023년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이승윤의 단독 콘서트 'DOCKING(도킹)'의 실황 영화로, 감각적이고 사색적이며 때로는 저돌적인 노랫말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운드 메신저'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의 독보적인 에너지를 담았다.
'이승윤 콘서트 도킹 : 리프트 오프'는 팝 록 어쿠스틱 등 여러 스타일의 장르를 결합한 이승윤만의 음악적 색깔과 세트리스트 그리고 무대 연출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승윤 또한 개봉 2주 차 주말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와 홍대입구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하며 관객들을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기에 롯네시네마는 시그니처 아트카드 특전과 A3 티저 포스터 등 팬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굿즈 증정을 비롯해 특별한 포토존과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편지지가 전달될 수 있는 '도킹 타임 캡슐'과 노래를 마음껏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팬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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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GA | Agust D TOUR 'D-DAY' THE MOVIE'에는 슈가의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듀엣 무대도 담겨 있다. /CJ CGV |
오는 10일에는 'SUGA | Agust D TOUR 'D-DAY' THE MOVIE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감독 박준수)와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감독 오윤동)가 나란히 CGV 스크린에 걸린다. 이어 에스파는 4월 24일 미국 영국 태국 필리핀 등 전 세계 40개국에서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다.
'SUGA | Agust D TOUR 'D-DAY' THE MOVIE'는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3일간 열린 슈가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실황 영화다. 당시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25회 공연을 진행하며 약 29만 명의 관객을 만났던 그는 방탄소년단의 슈가이자 솔로 아티스트의 자아인 Agust D의 정체성을 아우르는 공연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아미(팬덤명)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과 함께 관람하는 아미밤 상영회와 노래를 부르며 관람하는 싱어롱 상영회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해금' '대취타' 등 슈가의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듀엣 무대를 IMAX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아미들은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영화를 보며 군복무 중인 슈가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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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를 통해 멤버들의 미공개 인터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볼 수 있다. /CJ CGV |
에스파는 지난해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21개 도시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을 펼쳤다. 이 가운데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는 런던 O2 아레나에서 펼쳐진 공연으로 'Next Level(넥스트 레벨)' 'Black Mamba(블랙 맘바)' 등 여러 히트곡부터 멤버들의 솔로 무대와 함께 미공개 인터뷰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특히 에스파는 시네마틱 전용 카메라 14대를 활용해 촬영한 이번 공연 실황을 ScreenX 4DX ULTRA 4DX 등 특별관에서 상영하며 보다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CGV는 팬들을 위한 영화 굿즈 TTT(That’s The Ticket)와 미공개 스틸이 추가된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실제로 콘서트 실황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현장에서 즐겼던 공연을 극장에서 한 번 더 관람했다는 20대 여성 A 씨는 "큰 스크린으로 보니까 멀어서 잘 보지 못했거나 놓쳤던 무대와 토크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20대 여성 B 씨는 "콘서트 비하인드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준비 과정을 통해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니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공연을 보지 못한 팬이라면 영화관에서 보면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콘서트 대비 저렴한 가격과 극장의 높은 접근성도 관객들의 수요를 높였다. 10대 여성 C 씨는 "한 번쯤 즐겨보고 싶은 아티스트의 공연이었는데 티켓 가격이 비싸고 또 티켓팅도 어려워서 가지 못했다. 그런데 이렇게 극장에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