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김경식 편 4월 3일 방송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이동우가 절친 김경식(위부터)이 이 소식을 듣고 통곡을 하며 평생 챙기겠다고 했던 때를 돌아본다. /'유퀴즈' 방송 캡처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가 동료 김경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27일 방송 말미에 김경식 편을 예고했다. 예고 영상에서 김경식은 "이동우가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며 "나한테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동우는 "(김경식이) 통곡을 하면서 '평생 죽을 때까지 너 챙길 거다'라고 하더라"며 고마워했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 후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김경식과 이동우는 SBS 공채 개그맨 1, 2기 선후배로 홍록기 표인봉 이웅호와 함께 그룹 틴틴파이브로도 활동했다.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우는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또 오랜 시간 다양한 경험으로 쌓아온 지혜를 여러 사람과 나누고자 북클럽 '동굴 사피엔스'를 오픈, 클럽장을 맡았다.
두 사람의 우정과 김경식의 인생 스토리가 담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4월 3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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