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동생과 말다툼…4회 28일 밤 8시 30분 방송
2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3회에는 진수지(함은정 분)와 채우리(백성현 분) 진나영(강별 분)의 관계성이 담겼다. /KBS1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함은정과 백성현이 수수경단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2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극본 남선혜, 연출 박기현) 3회에는 진수지(함은정 분)와 채우리(백성현 분) 진나영(강별 분)의 엎치락뒤치락하는 관계성이 담겼다. 특히 수수경단을 버리는 수지와 이에 화를 내는 우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가 서로를 치유하며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이날 우리는 자신 대신 수지에게 진료받길 원하는 환자들에게 허탈함을 느꼈다. 한편 병원장 한진태(선우재덕 분)의 초대로 식사 자리에 가던 수지는 방송사 앞에서 짐을 나르는 동생 나영을 발견해 도와주지만 이 과정에서 말다툼을 했다.
수지는 나영에게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다시 다닐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나영은 삐뚤어지게 받아들였고 엇나간 두 사람의 관계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수지는 진태의 초대를 받고 우리의 엄마가 운영하는 채선영(오현경 분)의 식당을 찾았다. 선영은 진태의 생일을 맞아 푸짐한 상을 차렸지만 수지는 먹는 시늉만 할 뿐 알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갔다. 게다가 수지는 후식으로 싸준 수수경단을 굳은 얼굴로 바라봤다.
잠시 뒤 수지는 연신 헛구역질을 했고 수수경단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수수경단에 얽힌 수지의 사연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우리는 사람 성의를 무시한다며 화를 냈다. 그러나 수지는 이에 지지 않고 받아쳤다. 이렇게 감정의 골이 깊어진 두 사람의 대립은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극 말미 나영이 수지에게 "진짜로 아나운서 레슨받게 해줄 수 있어? 최선을 다할게"라고 간절히 부탁하는 엔딩이 펼쳐져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11.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수지맞은 우리' 4회는 28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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