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케이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 공연을 마쳤다. 그는 "꿈에 그리던 작품의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이 SNS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케이(Kei)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개월간 서울에서 펼쳐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이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 이번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2018년 한국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약 6년 만으로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서울 공연에서 74회 동안 약 11만 관객을 동원했다. 케이는 폭발적인 인기의 한 축을 담당했다.

케이는 작중 근위 대장 페뷔스의 약혼녀인 플뢰르 드 리스 역을 맡았다. 플뢰르 드 리스는 아름답고 순수한 느낌의 초반과 달리 약혼자의 배신으로 분노에 휩싸여 에스메랄다의 처형을 요구하는 인물이다. 케이는 사랑과 분노를 오가는 폭넓은 감정 연기와 더불어 '말 탄 그대 모습' 넘버로 폭발하는 감정을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를 마친 케이는 자신의 SNS에 "꿈에 그리던 작품의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앞으로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 공연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는 부산 소향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12개 도시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마스트인터내셔널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케이는 뮤지컬 '태양의 노래' '엑스칼리버' '데스노트'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혀오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방송된 Mnet '퀸덤퍼즐'에서는 최종 4위를 기록, 그룹 엘즈업(EL7Z UP) 멤버로 발탁돼 다양한 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는 부산 소향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12개 도시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