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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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연석이 '헤드윅'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킹콩 by 스타쉽, 쇼노트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유연석이 7년 만에 '헤드윅'으로 돌아왔다.
유연석은 지난 2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헤드윅' 무대에 오른 그는 약 1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먼저 유연석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금발 머리 그리고 청재킷과 핫팬츠 등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애드리브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유연하게 선보였다.
또한 유연석은 헤드윅의 혼란스럽고 애처로운 순간부터 사랑과 절망 그리고 분노 등 인물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그가 앞으로 어떤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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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윅'은 오는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킹콩 by 스타쉽, 쇼노트 |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05년 250석 규모의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한국 프로덕션의 막을 올린 뮤지컬 '헤드윅'은 콘서트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듯한 독특한 스토리와 연출 그리고 파워풀한 음악 등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매 시즌 여러 소극장에서 관객과 함께 성장해 온 '헤드윅'은 2016년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패러다임의 무대를 선사했고 2021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층 더 확장된 무대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헤드윅'은 무대 장치와 영상 그리고 공연 중 실시간 중계 등 여러 무대 요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