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일 완전히 끊겼던 적 있어…자존심 상했다"
입력: 2024.03.22 11:15 / 수정: 2024.03.22 11:15

엘르 4월호 화보 공개

배우 이보영이 매거진 엘르 4월호 화보를 촬영했다. /엘르
배우 이보영이 매거진 엘르 4월호 화보를 촬영했다. /엘르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보영이 경력 단절을 겪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패션 매거진 엘르는 22일 이보영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보영은 청량한 콘셉트의 화보에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일이 완전히 끊겼던 적이 있다. 자존심이 상하더라"라고 밝혔다.

이보영은 23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극본 이희수, 연출 김동휘)에 출연한다. 작품은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보영은 남편 성재(이무생 분)의 실종 뒤 숨겨진 비밀을 쫓기 시작한 전직 검사 출신이자 변호사 문영 역을 맡았다.

이보영은 문영이라는 캐릭터를 택한 이유로 "평소에 수동적인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연기는 물론 일상에서도 내가 끌려가야 하는 상황일 때 답답함을 크게 느끼는데 문영은 주체적인 캐릭터가 아니었다"며 "계속 터지는 사건에 치이며 끝없이 놀란다. 그럼에도 대본이 워낙 재밌어서 이번에는 이야기에 나도 한번 휩쓸려가 보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 이보영이 경력 단절을 겪었을 때 자존심이 상했다고 밝혔다. /엘르
배우 이보영이 경력 단절을 겪었을 때 자존심이 상했다고 밝혔다. /엘르

2002년 CF '태평양 설록차'로 데뷔한 이보영은 그동안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대행사'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이보영에게도 커다란 파도는 있었다.

그는 "미래를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왔다. 그러다가 일이 완전히 끊겼던 적이 있었다. 일에 버거움을 느꼈던 때라 처음에는 좋았는데 나중에는 자존심이 상했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소중함과 절실함을 깨닫게 된 시간이 파도처럼 다녀갔던 것 같다. 덕분에 때로 힘들더라도 현장에 행복해하고 일에 감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드'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이후 10시 30분부터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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