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천둥♥미미 "산다라박 닮은 아이 낳고파"(일문일답)
입력: 2024.03.22 10:45 / 수정: 2024.03.22 10:45

5월 26일 결혼 앞둬
"결혼 발표 후 팬들 축하받아 기분 좋아"


결혼을 앞둔 천둥(왼쪽) 미미가 산다라박을 닮은 딸을 포함해 1남 2녀를 낳고 싶다는 2세 계획을 밝혔다. /TV조선
결혼을 앞둔 천둥(왼쪽) 미미가 "산다라박을 닮은 딸을 포함해 1남 2녀를 낳고 싶다"는 2세 계획을 밝혔다. /TV조선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아이돌 예비부부' 천둥 미미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1남 2녀를 낳고 싶다고 밝혔다.

천둥 미미는 25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두 시누이와 술자리 취중진담 현장이 공개된다. 방송에 앞서 22일 제작진은 천둥과 미미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은 2세 계획과 가족들의 반응 등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 다양하게 이야기했다.

-봄이 되면서 5월 26일 결혼식도 성큼 다가왔다. 2세 계획은 어떻게 되나.

미미: 시누이 언니들이랑 식사할 때나 웨딩사진을 찍을 때 느낀 건데 2세는 오빠(천둥)네처럼 딸 둘, 아들 하나 낳고 싶다. 오빠네처럼 세 남매가 서로 잘 챙겨주며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뿌듯할 것 같다. 그리고 저희가 2세 이야기 할 때마다 서로를 닮은 아이를 낳고 싶다고 한다. 저는 데뷔하기 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산다라 언니의 오랜 팬이어서 오빠한테 늘 "다라 언니 닮은 아이 낳자"고 한다. 오빠랑 다라 언니랑 닮았으니 오빠 닮은 아이 한 명, 오빠의 바람대로 저 닮은 아이 한 명 낳아 키우다가 늦둥이 딸 하나 낳고 싶기도 하다.

-천둥은 누나 2명보다 먼저 결혼을 준비 중이다. 막내로 먼저 결혼하는 것이 어떤 심정이며 누나들이 많이 도와주는지 궁금하다.

천둥: 예전엔 집안의 막내로서 귀여움 받으면서 지냈는데 이제 결혼하면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생각에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누나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을 때 '우리 막둥이기 결혼을 한다니...'라는 생각에 놀라기도 하고 약간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왜 이렇게 일찍 결혼하려 하느냐고 다그치지 않고 축하와 응원을 해줬다. 그래서 누나들이 걱정하지 않게 제가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있다.

-천둥이 누나들에게 원하는 결혼 선물이 있다면.

천둥: 크게 바라는 것은 없는데 결혼 준비를 하며 생각 외로 누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 저희 삼남매가 어릴 땐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서로 직업이 생기고 각자의 일로 바빠지면서 자연스레 함께하는 시간이 줄었다. 그런데 미미랑 결혼 준비를 하며 누나들과 함께 웨딩 사진도 찍고 영화를 보러 다니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러 다니기도 한다. 누나들과 미미와 함께하는 지금 이 시간들이 선물 같다. 누나들도 미미 덕에 우리 가족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미미 보고 '복덩이'라고 해준다.

미미: 저한테는 언니들이 복덩이다. 시누이 언니들은 존재 자체가 선물이다. 남편의 가족들과 가족처럼 지내는 것이 제가 오랫동안 꿈꾸던 로망이에요. 사실 제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것도 오빠와 언니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라 가능한 일이다.

천둥(왼쪽) 미미는 결혼 발표 후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TV조선
천둥(왼쪽) 미미는 결혼 발표 후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TV조선

-비밀 연애에서 공개 연애와 결혼 준비로 전환된 이후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나.

천둥: 편하게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 비밀 연애할 때는 올리고 싶은 사진도 많은데 못 올렸다. 미미가 예쁜 사진을 올리면 '예쁘다'고 댓글도 달아주고 싶었지만 못 했다. 공개연애 이후 마음껏 올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리고 팬 분들에게 사진 같이 찍자는 요청을 받을 때도 혼자 있을 때보단 미미랑 있을 때 더 좋아해주시고 축하해주신다. 저희 둘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미미: 공개연애와 결혼 발표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둘다 아이돌이다 보니 팬 분들이 실망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컸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또 응원해주셨다. 제 팬들도 오빠 잘생겼다고 좋아해주고 하시면 기분이 좋더라.

-'상대방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라고 강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다면?

천둥: 저는 미미에게 서운하거나 섭섭한 일이 생겨도 미미 얼굴만 보면 좋아서 사르르 풀린다. 그런데 미미도 그렇더라. 그럴 때 미미도 저랑 같은 마음이라는 걸 느낀다. 그리고 제가 강아지 같은 성격이고 미미가 고양이 같은 성격이라 제가 '나 좀 예뻐해 주라'고 애정표현을 더 많이 하는 편인데 이따금씩 미미가 애정표현을 해주고 절 예뻐해 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사랑받는 기분이라 너무 행복하다.

미미: 오빠랑 만나는 4년 동안 오빠는 제가 어디를 가든 항상 데려다주고 데리러 와준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를 정말 아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닌데 당연하다고 말해주고 또 그게 빈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오빠의 모습을 보며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

-'조선의 사랑꾼'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느꼈으면 하나.

천둥: 미미와 저의 알콩달콩한 '케미'를 보여드리고 싶고 미미가 정말 예쁘고 재밌는 친구라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또한 '아이돌은 해체하거나 결혼하면 끝이다'라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저희는 결혼을 준비하며 하나의 팀을 결성했다. 저희가 하나의 팀이 되는 과정들을 보여주면서 저와 미미가 음악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하는지도 보여 드리고 싶다. 최초의 '부부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미미: 오빠의 이야기처럼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저희의 모습도 보여드릴 거지만 예비부부로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부부로서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 또래 예비부부들이 하는 고민과 저희가 지금 하는 고민들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혼인신고를 언제 할지 예물과 혼수는 어떻게 할지, 신혼집은 어떻게 할지 등 결혼을 앞두고 걱정되고 고민되는 일들을 저희 부부들과 함께하며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천둥 미미가 출연하는 '조선의 사랑꾼'은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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