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이상민 "빚으로 묶여 저작권료 못 받아"
입력: 2024.03.20 07:31 / 수정: 2024.03.20 07:31

신효범, 전성기 시절 1년 세금만 5000만 원

가수 이상민이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저작권료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상민이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저작권료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이상민이 빚 때문에 저작권료를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저작권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골든걸스'로 활약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이상민은 "저작권료를 못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먼저 탁재훈은 인순이에게 "쉬는 걸 잘 못 봤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그러는 건가"라고 물었다. 인순이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도 있는데 언젠가 가게 될 인생 '살아있는 동안 시간을 아껴 쓰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걸그룹인데 그런 멘트를?"이라고 되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효범은 "직접 만든 곡이 많다"며 자신의 전성기를 언급했다. 이상민은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신효범 씨가 전성기 시절 세금으로만 1년에 5000만 원 이상 냈다. 지금으로 치면 수천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신효범은 "그때 얼마 버는 줄도 몰랐다. 소속사에서 다 알아서 하니까"라고 웃으며 말했고 이상민은 "직접 만든 곡도 많다. 저작권료 들어오죠?"라고 물었다. 또 "이번 저작권협회 정기총회 가셨나?" 등 집요하게 질문을 건넸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이상민이 저작권협회 정기총회가 열린 건 어떻게 아는지. 저작권을 다 팔지 않았나?"고 되물었다. 그러자 이상민은 "팔긴 뭘 파나. (빚으로 묶여) 못 받는 거다"라고 답했다. 또 "정기총회 참여하면 50만 원 준다고 해서 갔다"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상민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저작권을 언급했다. 당시 김준호가 빚을 청산한 이상민에게 "저작권료는 빚으로 잡혀있지 않나"라고 묻자 그는 "맞다. 아직 안 풀렸다"고 답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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