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게이차트 1위는 자랑거리…놓치고 싶지 않다"
입력: 2024.03.19 07:56 / 수정: 2024.03.19 07:56

18일 김성철·김동휘·홍경과 유튜브 '짠한형' 출연

배우 손석구가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튜브 캡처
배우 손석구가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손석구가 게이차트 1위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손석구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로 연기 호흡을 맞춘 김성철 김동휘 홍경과 함께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 업로드된 '짠한형이 말아주는 매력남들! 내 엉덩이 실력 어때?'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신동엽은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손석구를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그때 어머니들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범상치 않고 예사롭지 않아서 매료됐다. 오늘 '짠한형'에 석구 나온다고 하니까 너무 설렜다. '나에게 게이의 DNA가 있나?'라고 의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손석구는 "제 유일한 자랑거리 중 하나인데 게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남자 배우 투표를 하는 게 있다. 놓치기 아까운 순위다. 왜냐하면 게이 친구들이 트렌드에 빠르니까 그 친구들이 좋아하면 '이거는 된다'라는 게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어 네 배우는 신동엽과 함께 '댓글부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고 김성철은 촬영 도중 엉덩이가 보였던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걸 써야 게이 차트에 올라간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성철은 "다음 영화에서 엉덩이를 써야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석구는 "나는 많이 깠다. 차트에 그냥 올라가는 게 아니다. 헌신적인 게 필요하다"며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2021)에서 엉덩이 노출 장면을 촬영한 일화를 전했다.

손석구는 "제가 전종서 앞에서 엉덩이를 까는 장면이 있는데 제작부에서 뒤만 나오니까 불편하면 대역을 쓰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냥 하겠다고 했다"며 "자신이 있기보다 솔직해야 한다. 대역을 보고 오해해서 게이 차트에 올라가면 제 실력이 아니지 않냐. 나중에 배신감 주면 안 되니까 대역보다 떨어질 수 있을지언정 제 실력으로 올라갈 때까지 올라가 보려고 한다"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의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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