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성대결절 와"…피터와 티격태격 '케미'
18일 저녁 8시 30분 방송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열렸다. 현장에 참석한 피터 빈트 효정 이시우 고규필 신현준(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MBC 에브리원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지난해 파일럿으로 방송된 '위대한 가이드'가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영국과 멕시코로 떠난다. 현지인 가이드가 직접 전하는 맛집, 숨겨진 명소들이 또다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신현준 고규필 이시우 오마이걸 효정 미미, 여행 유튜버 채코제, 방송인 피터 빈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와 김예린 PD가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장소로 떠나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8주간 이탈리아와 이집트의 알찬 여행기를 보여줬으며 올 3월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쏟아지는 여행 프로그램과 관련해 김 PD는 "'대한외국인'이 짜는 코스가 차별점이고 (정규 편성으로 총 4개국을 다녀오면서) 이 포인트가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가이드는 독특한 코스를 가져오는데 따라가는 재미를 같이 느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여행지는 영국이다. 기존 멤버 고규필 신현준에 이어 이시우 효정 그리고 가이드 피터 빈트가 함께한다.
이날 영국 여행을 설명하다 뜻밖의 '아픔 배틀'이 펼쳐지기도 했다. 신현준은 "예고편에서 보듯 가이드가 또라이다. 덕분에 성대결절이 왔다"고 말했으며 고규필은 "살이 빠졌다", 이시우는 "인후통이 왔다"며 각자 여행의 힘듦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신현준과 피터의 티격태격이 이어졌다. 신현준은 "영국이 음식 맛이 없다는 편견을 완전히 깬 여행"이라고 말하면서도 "피터가 가기 전 '한국보다 많이 느려 불편한 여행'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오히려 불편한 건 없었고 피터와 관계가 불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피터는 "성대결절까지 안 시킨다. 진심으로 재밌는 여행이었고 반이라도 방송에 나오고 한 명이라도 영국 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시우는 '위대한 가이드'가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이다. 지난해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에서 '아산 백호'로 카리스마를 뽐낸 그는 이번 여행에서 '아산 백구'로 변신한다. 그는 "저는 호기심도 많고 순수하고 맑은 사람"이라며 "이를 확실하게 깨닫게 된 값진 경험이고 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멕시코 팀이 1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MBC 에브리원 |
그다음 여행지는 멕시코다. 고규필 신현준 이시우 미미 채코제가 가이드 크리스티안과 함께 멕시코로 떠난다.
크리스티안은 "멕시코에서 가이드를 해본 적이 없다. 역사 장소를 어떻게 소개하면 한국 사람이 다가올지 분석하고 공부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 내려놓고 눈치 보지 않고 '친구처럼 해보자'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제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지금까지 가이드한 모습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70만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채코제는 "혼자 여행이 익숙한 사람인데 같이 여행해 뜻깊었다. 혼자보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고 이를 여행 크리에이터가 보증한다"고 전했다. 그는 "제목대로 가이드를 따라가고 각 분야에서 오래 일한 분들과 함께해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고규필은 시즌1부터 함께해 유일하게 이탈리아 이집트 영국 멕시코를 모두 다녀왔다. 그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많이 다녀본 적 없는데 이번 기회로 많이 늘었다. 특히 입맛이 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각 여행의 홍일점을 담당하고 있는 효정과 미미도 본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 미미는 "유일하게 여자라 걱정을 했는데 배려를 잘해주셨다. 긴장도 되지만 기대감도 있었다"고 말했으며 효정은 "제가 가진 에너지가 굉장해 '잘 받아주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가족 같아 진짜 모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PD는 "가이드들의 해박한 시직으로 눈과 머리가 즐거워진다"고 말했다. 효정은 "많은 분들이 쉽게 여행을 접했으면 좋겠고 웃긴 포인트로 일상에서 행복이 가득하면 좋겠다"고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위대한 가이드' 18일 저녁 8시 30분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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