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하준과 영국으로 떠나 석사 학위 취득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행복한 결말을 맞으며 시청률 22%로 막을 내렸다. /KBS2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꽉 찬 해피엔딩 속 시청률 22%로 종영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 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49회(3월 10일 방송분)가 기록한 22.1%다.
마지막 회에서 효심(유이 분)과 태호(하준 분)는 1년 만에 다시 만나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했다. 결국 웨딩마치를 울리고 쌍둥이까지 임신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날 효심이 태호를 떠난 이유도 밝혀졌다. 가족들로부터 진정한 독립을 하지 않고서는 태호와 새로운 가족을 만들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효심이 떠나고 1년 후 태호는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5시에 미친 듯이 운동하며 효심에 대한 그리움을 삼켰다. 그렇게 트레이닝 센터에서 운동을 마친 태호의 눈에 TV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하는 효심을 들어왔다. 효심은 한 지방 대학을 다니며 여전히 건강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지내고 있었다. 당장 캠퍼스로 달려간 태호는 효심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다. 효심 역시 "너무 보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태호의 품에 꼭 안겼다.
효심은 태호와 함께 가족에게 돌아왔다. 선순(윤미라 분)은 효심이 없던 시간 동안 매일 아침 효심의 밥과 국을 차려놓고 기다렸다. 세상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아는 효심과 선순은 오래도록 서로를 부둥켜안고 토닥였다.
이후 효심과 태호는 웨딩마치를 울리고 태호의 계획대로 영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2년 후 효심은 뱃속에 쌍둥이를 품은 채 석사 학위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태민(고주원 분)은 드디어 태산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태산을 처음 세웠던 때의 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경영으로 나아가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또 효심이 떠났던 사이 지난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던 3형제 효성(남성진 분), 효준(설정환 분), 효도(김도연 분)도 진정한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작은 '미녀와 순정남'이다.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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