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작 프로그램…4월 1일 밤 9시 첫 방송
MBC 웹예능 '청소광 브라이언'이 파일럿 방송을 확정지었다. 4월 1일 밤 9시 첫 방송한다. /MBC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브라이언의 '청소광' 면모를 TV에서 볼 수 있게 됐다.
13일 MBC 웹예능 '청소광 브라이언' 제작진은 "웹예능으로 시작한 '청소광 브라이언'이 TV 파일럿 프로그램 편성을 확정 지었다. 첫 방송은 다음 달 1일"이라고 밝혔다. 유튜브가 TV로 넘어온 것과 관련해 지상파와 디지털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문 혁신적인 시도라는 평이 나온다.
'청소광 브라이언'은 연예계 대표 '깔끔좌'로 알려진 브라이언이 청소가 시급한 게스트들을 만나 청소를 도와주는 청소 솔루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MBC 웹예능 전문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서 공개한 이 예능은 하반기 28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브라이언은 특유의 과장되고 유쾌한 리액션과 '더러우면 싸가지 없어' 'I hate people(아이 헤이트 피플)' 등 직설적인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인기에 힘입어 '청소광 브라이언'은 MBC가 제작한 웹오리지널 콘텐츠 최초로 TV스핀오프를 선보이게 됐다. 여기에 장성규가 스튜디오 진행을 맡고 유도 쌍둥이 조준호 조준현 형제와 댄서 가비가 고정 패널로 합류한다.
기존 TV프로그램의 번외편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하거나 웹콘텐츠 그대로 TV에서 방영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은 콘텐츠를 스핀오프해서 TV 플랫폼으로 편성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소광 브라이언'은 2부작 파일럿으로 다음 달 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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