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본성이 드러나는 재난 스릴러
성유빈 주연의 '유쾌한 왕따'가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롯데컬처웍스 |
[더팩트|박지윤 기자] '유쾌한 왕따'가 글로벌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제작사 롯데컬처웍스는 13일 "'유쾌한 왕따'(김보통·민용근, 연출 민용근·양수희)가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랑데부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히면서 스페셜 스틸 컷을 공개했다.
작품은 김숭늉 작가 '유쾌한 왕따'의 1부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10부작 재난 스릴러로 원인불명의 이유로 무너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어두운 본성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통제 불가능한 재난 속에서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억누르고 있던 어두운 이면을 드러냈을 때의 잔혹함이 담겨 있다. 또한 피로 뒤엉킨 채 어떠한 사건 한 가운데 휘말린 동현(성유빈 분)이 위태롭고 공허한 눈빛을 띠고 있어 작품을 궁금하게 만든다.
'유쾌한 왕따'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무너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어두운 본성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재난 스릴러다. /롯데컬처웍스 |
2018년 신설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프랑스 칸 영화제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 중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우수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유쾌한 왕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출품했으며 오는 4월 개최되는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비경쟁부문으로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이사는 "'유쾌한 왕따'가 칸 시리즈에서 최초로 글로벌 관객과 만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여진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과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여러 갈등이 에피소드별로 펼쳐지는 만큼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괴이' '몸값'에 이어 세 번째로 칸 시리즈에서 '유쾌한 왕따'를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그동안 봐왔던 다른 장르적 쾌감과 차별성을 강력하게 끌어들일 작품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업계에서 한국 콘텐츠의 명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쾌한 왕따'는 영화 '혜화, 동' '소울메이트'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용근 감독의 첫 시리즈물로 성유빈 원지안 조현철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