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출연진에 폭언"…'아이랜드2', 제작진 갑질 논란 해명
입력: 2024.03.11 11:42 / 수정: 2024.03.11 11:42

내부 폭로 부인…Mnet "법령과 가이드라인 준수" 

Mnet 새 오디션프로그램 아이랜드2가 제작진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그램 로고
Mnet 새 오디션프로그램 '아이랜드2'가 제작진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그램 로고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아이랜드2' 제작진이 최근 제기된 'PD 갑질' 의혹 등 내부 폭로 논란을 해명했다.

Mnet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랜드2' 제작진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랜드2'는 안전하고 올바른 촬영 환경에서 대중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내 미성년자 관련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랜드2' 촬영장에 참여한 한 스태프의 폭로로 제작진의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르면 프로그램 담당 PD 중 한 명이 2시간가량밖에 자지 못한 미성년자 출연자들에게 긴장감이 없다며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출연자들이 제작진 눈치 보느라 화장실을 가겠다는 말도 몇 명씩 모였을 때 한다고 전해졌다.

이외에도 "난방도 제대로 안 돼 메인 세트가 추웠다" "세트에 먼지가 엄청 많았다"며 열악한 촬영 환경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방송사의 갑질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아이랜드2' 제작진은 "전용 세트장은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각종 시스템을 갖추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냉·난방은 중앙제어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적정 온도를 설정하며 세트장 내부 역시 자동 환기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기질도 측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폭언 의혹도 부인했다. 제작진은 "출연진에게는 촬영 중 필요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에 출입하는 모든 스태프들이 행동 지침서에 따라 지원자들을 향한 언행과 행동을 각별히 유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출연진 보호와 올바른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작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이랜드2'는 Mnet과 웨이크원의 합작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방송된 시즌1을 통해 그룹 엔하이픈이 결성돼 활동 중이다. '아이랜드2'는 4월 Mnet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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