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KBS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가 위태로운 삼각관계를 만든다.

5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 제작진은 3차 티저를 공개했다. 살인사건에 휘말린 세 사람의 심리 변화가 담긴 가운데 이들이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갈지 이목을 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원작으로 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살인사건에 휘말린 서정원(김하늘 분) 김태헌(연우진 분) 설우재(장승조 분)의 관계가 담겨있다. 또 정원의 삶을 무너뜨리는 미스터리한 존재까지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먼저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의 취조실에서 태헌에게 취조당하는 정원과 우재의 모습이 펼쳐진다. 우재는 태헌에게 DNA를 채취당하고 정원은 "지금 제가 용의자인 건가요?"라며 무너진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정원을 사이에 두고 살벌한 말싸움을 벌이는 태헌과 우재의 모습도 눈에 띈다. 우재는 태헌을 노려보며 "제 와이프 잘 아세요?"라고 말하고 태헌은 "굉장히 잘 알죠"라고 웃으며 답한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이 시선을 모은다.

영상 말미 "영원한 내 편인 줄 알았는데" "절 범인으로 몰려고 증거도 심었고요" "네가 죽였지"라며 사랑하는 남편 우재를 의심하는 정원의 내레이션이 나온다. 이는 믿음에서 배신으로 변모한 정원의 감정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여정을 암시한다.

아울러 점차 고조되는 음악은 세 사람의 위태로운 감정선을 부각한다. 우재는 허망한 표정으로 "제가 말씀 안 드린 게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과연 그가 깊이 숨겨 놓은 비밀이 무엇일지 추리력을 자극한다.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의 세심한 감정 변화가 담긴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18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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