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 6년 공백 무색한 열연…시청률도 상승세
입력: 2024.03.04 10:45 / 수정: 2024.03.04 11:18

시청률 1회 5.3%, 2회 6.1%로 출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배우 김남주가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원더풀 월드에서 애끓는 모성애 연기를 보여줬다. /MBC
배우 김남주가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원더풀 월드'에서 애끓는 모성애 연기를 보여줬다. /MBC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원더풀 월드'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김남주가 공백기가 무색한 연기력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김남주는 지난 1일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정상희)에서 지옥불에 뛰어든 벼랑 끝 모성애를 담은 연기를 보여줬다. 김남주의 열연에 시청률도 화답했다. '원더풀 월드'는 1회 5.3%, 2회 6.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김남주가 분한 은수현은 아들을 사고로 잃고 인면수심의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전과자가 된 엄마다.

김남주는 '원더풀 월드' 1회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의 처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극 중 김남주는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해 가족들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아들의 사고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삽시간에 깨지며 반전되는 분위기를 밀도 있게 표현했다.

특히 아들을 죽인 가해자를 찾아가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자신과 죽은 아들을 조롱하는 가해자를 향해 엑셀을 밟으며 돌진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김남주는 뜨겁게 북받쳐 오르는 분노 연기로 시청자들마저 숨죽이게 했다.

이어 2회에서 보여준 모성애 연기도 빛났다. 교도소에 수감된 김남주는 아들을 잃은 죄책감 속의 허망한 눈빛과 오열을 넘나들며 작품에 깊이를 더했다. 무엇보다 미싱 작업 중 아들이 떠올라 재봉틀에 손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하고도 텅 빈 눈동자로 눈물을 흘리는 김남주에게서 자식을 앞세워 보낸 엄마의 뼈아픈 죄책감이 드러나 애처로움을 높였다.

이처럼 김남주는 아들을 잃은 상실감부터 어린 자식을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 등 감정의 진폭을 넘나드는 섬세한 연기로 6년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에 확신의 연기로 응답했다. 이에 본격적인 미스터리 서사의 시작이 예고된 가운데 더욱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일 김남주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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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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