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교수·홍진경, MC로 활약…기대감↑
같은 본성, 다른 결과…28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제작발표회가 2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장성규 박지선 교수 박소현 PD 박경식 PD 홍진경 이찬원(왼쪽부터)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캐스트 E채널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집착 관종 정신승리. 이 단어들은 부정적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잘 사용하기만 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같은 본성,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탐구하고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 제작발표회가 2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소현 PD와 박경식 PD를 비롯해 박지선 교수 방송인 홍진경 장성규 가수 이찬원이 참석했다.
'한끗차이'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한 끗차이로 갈라놓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간 본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 끗 차이로 삶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본성 활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한다.
'사이코멘터리'는 심리를 의미하는 사이코(Psycho)와 담화를 의미하는 코멘터리(Commentary)를 합성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MC들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경식 PD는 기획 의도로 "누구는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성공하더라. 이기적인 게 안 좋은 거라 생각했는데 성공의 원동력이 되는걸 보며 이를 다루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것이 알고 싶다'를 제작할 당시 '막히거나 애매하면 박지선 교수에게 연락하라'는 말이 있었다. 칼같이 결정하는 성격과 복잡한 심리를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어 박지선 교수를 섭외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지선 교수 장성규 홍진경 이찬원(왼쪽부터)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티캐스트 E채널 |
MC는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 그리고 박지선 교수가 맡는다. 이들은 각자만의 이유를 밝히며 프로그램에 합류한 결정적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이찬원은 "나이도 젊고 경력도 짧은데 세 분과 한 번씩 일한 경험이 있어 내적 친밀감에서 오는 '당위성'을 스스로 부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회 에피소드를 볼 때마다 '사랑과 전쟁'을 언급한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치정 내용이 나온다. '사랑과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출연을 안 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창 시절 사회탐구 영역에서 월등한 성적을 보유한 점을 어필했다. 이찬원은 "수능에서 사회탐구를 만점 받았고 고등학교 3년 내내 내신 1등이었다"며 "역사 속 인물을 말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시사교양과 심리 프로그램을 처음 해본다는 홍진경은 "고품격 토크쇼로 저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순백의 뇌'를 장착하고 준비없이 오는게 준비"라고 깜짝 발언했다.
방송 13년 차인 장성규는 "원래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지만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졌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공부하고 싶고 오랜만에 저를 되돌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스토리텔러로 활약 중인 장성규이기에 이번 프로그램 역시 어떻게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다양한 범죄 수사 프로그램에서 심리 분석가로 활동 중인 박지선 교수는 "두 사건, 두 인물을 비교하는 게 신선했다"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극단의 차이를 이끌어내는 스토리 전개 과정과 결과가 극명하게 대비돼 흥미로웠다"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끝으로 초대하고픈 게스트로 이찬원은 임영웅을 홍진경은 차운우를 박 교수는 히딩크 감독을 꼽았다. 이찬원은 "오늘 직접 (임영웅에게) 전화하겠다"고 말했으며 박 교수는 "20년째 히딩크 감독이 궁금하다. 축구 전술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성향과 심리까지 파악하며 투입하더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한끗차이'는 28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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