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가 27일 종영했다. 마지막회에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부부의 연을 맺은 사조 현(박지훈 분)과 연월(홍예지 분)의 모습이 담겼다. /K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박지훈과 홍예지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사랑을 이뤘다.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최종회에는 내면의 상처를 이겨내고 진정한 왕이 된 사조 현(박지훈 분)과 연월(홍예지 분)이 부부가 된 모습이 담겼다. 특히 악행을 저지른 자들이 처벌을 받으며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연월은 사조 현을 금인살에 봉하려는 악희(박지훈 분)의 행동으로 사조 현이 잘못됐음을 직감하고 오열했다. 이를 지켜본 사조 융(황희 분)은 연월을 찾아가 협력을 제안했고 배신감과 절망에 사로잡힌 연월은 그의 손을 잡았다.

이후 사조 융의 숙청 작업이 시작됐다. 그는 걸림돌이 됐던 이들을 모두 제거했다. 진무달(강신일 분)은 고문을 받았고 금화는 투옥됐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악희인 척 행동했던 사람은 사조 현이었고 마음의 공간에서 악희를 이기고 돌아와 연월과 함께 일을 꾸민 것임이 밝혀졌다.

사조 현은 사조 융에게서 그가 선왕을 시해했다는 자백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사조 융은 혼자 죽을 수 없다며 연월의 목숨을 앗아가려 했고 이를 위해 자신의 어머니 청명비(우희진 분)까지 이용했다. 청명비는 독침을 영월에게 쐈고 사조 융은 사조 현의 칼에 맞아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연월이 쓰러지자 일그러져 있던 악희가 튀어나왔다. 연월을 데리고 마음의 공간으로 간 악희는 이곳에서 함께 살 것이라 오기를 부렸지만 사조 현은 악희를 제압했다.

사조 현은 악희가 어린 시절 나약했던 스스로가 만들어낸 허상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을 위협하던 모든 세력을 이겨내고 진정한 왕이 되는데 성공했다. 온전한 인격으로 성장해 사랑하는 연월을 지켜낸 사조 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마침내 사조 현과 연월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 남자의 성장기와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해피엔딩을 만들면서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환상연가' 종영 후 다음 주 월, 화요일은 '드라마 스페셜 셀렉션'이 2주간 방송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시리즈 중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둑잠' '스카우팅 리포트'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 '폭염주의보' 총 4편이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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