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 오마이걸 유아, 에이핑크 김남주(왼쪽부터)가 화이트데이를 전후로 연이어 컴백한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전후로 쟁쟁한 여자 솔로 가수들이 컴백해 가요계를 달콤하게 물들인다.

태연 아이유 비비 등 여자 솔로 가수들이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웬디 유아 김남주가 합류한다. 이들은 각각 12일 14일 18일 연이어 컴백할 예정이다. 이들 모두 그룹으로 큰 성공을 거뒀고 동시에 솔로 가수로서도 차별화한 매력으로 본인들만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레드벨벳 웬디는 오는 3월 12일 두 번째 미니 앨범 'Wish You Hell(위시 유 헬)'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웬디가 2021년 4월 첫 번째 미니 앨범 'Like Water(라이크 워터)' 이후 무려 2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Wish You Hell'을 포함한 총 6곡이 수록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웬디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웬디의 탁월한 가창력과 이전에 보지 못한 색다른 감성을 담았다"소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을 "웬디의 시원한 보컬과 솔직한 메시지가 짜릿하고 통쾌한 감정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Wish You Hell'은 캐치한 훅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중독성 있는 밴드 사운드 기반의 팝 곡이다. 가사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 살던 과거의 나에게 거센 안녕을 고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웬디 유아 김남주(왼쪽부터) 컴백 티저. /SM엔터 WM엔터 초이크리에이티브랩

웬디에 이어 14일엔 오마이걸 유아가 솔로 컴백한다. 앞서 두 장의 미니 앨범으로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진 그는 이번엔 싱글 앨범 'Borderline(보더라인)'을 준비했다.

유아는 오마이걸 활동과 더불어 2020년 9월 첫 솔로 미니 앨범 'Bon Voyage(본 보야지)'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숲의 아이'로 몽환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줬다. 이어 2022년 11월 두 번째 미니 앨범 'SELFISH(셀피시)'로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를 통해 뛰어난 춤 실력과 보컬 실력 그리고 비주얼까지 올라운더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가 1년 4개월 만의 컴백에선 또 어떤 콘셉트와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 다음은 에이핑크 김남주다. 그는 오는 3월 18일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BAD(배드)'를 발표한다. 2020년 9월 첫 솔로 싱글 'Bird(버드)' 이후 솔로로는 무려 4년여 만의 컴백이다. 그 사이 소속사를 초이크리에이티브랩으로 옮겨 새 출발을 시작한 김남주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싱글인 만큼 많은 관심이 모인다.

김남주는 춤과 노래에 모두 출중한 에이핑크의 리드 보컬 겸 리드 댄서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 싱글 'Bird'를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에이핑크로 활동하고 소속사를 옮기면서 솔로 공백기가 길어졌다.

그는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Rewrite The Stars(리라이트 더 스타즈)' 어쿠스틱 버전, 'Reflection(리플렉션)'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매력을 전했다. 다재다능한 그가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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