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박지훈·홍예지, 가슴 먹먹한 이별…27일 최종회
입력: 2024.02.27 09:55 / 수정: 2024.02.27 09:55

사조 현·악희, 몸 주인 되려는 심리전 펼쳐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15회에는 몸의 주인이 되고자 대립하기 시작한 사조 현·악희(박지훈 분)과 그의 곁에서 애를 태우는 연월(홍예지 분)의 모습이 담겼다. /KBS 방송화면 캡처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15회에는 몸의 주인이 되고자 대립하기 시작한 사조 현·악희(박지훈 분)과 그의 곁에서 애를 태우는 연월(홍예지 분)의 모습이 담겼다. /K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박지훈과 홍예지가 가슴 아픈 이별을 맞았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15회에는 몸의 주인이 되고자 다시 대립하기 시작한 사조 현·악희(박지훈 분) 그리고 그의 곁에서 애를 태우는 연월(홍예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사조 현과 연월이 서로 그리워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이날 연월은 한평생 의지하던 스승을 잃은 슬픔에 사로잡혀 사조 현에게 이별을 고했다. 궁궐로 돌아온 사조 현은 자신이 주변인들의 계략에 빠져들었다는 것을 알아챘고 모두를 경계했다.

지금까지 국정을 지휘했던 사조 융(황희 분)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칼을 갈았고 그동안 사조 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악희 또한 그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없게 되면서 치열한 갈등이 시작됐다.

그러나 황후 금화(지우 분) 부녀의 악행은 끊이지 않았다. 사조 현이 "기억이 돌아왔다. 뱃속의 아이가 누구의 아이인가"라고 묻자 금화는 "악희와 합궁을 했습니다"라고 둘러댔다. 또 비밀이 발설될까 염려해 자신의 호위무사 노리사(문유빈 분)까지 처리하는 잔혹한 모습을 보였다.

금화의 아버지 대상서 진무달(강신일 분)은 사조 융의 오른팔 기출(조한준 분)을 자신의 편으로 포셥하려했다. 왕위를 둘러싸고 사조 현과 사조 융의 대립이 본격화된 가운데 금화 부녀는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다.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마지막회는 27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KBS 방송화면 캡처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마지막회는 27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KBS 방송화면 캡처

사조 현은 과거 양재이(김동원 분)에게서 받았던 자객단 바람칼의 은거지가 표시된 지도를 확인했고 그곳으로 달려갔다. 같은 시각 수장이 사망한 후 바람칼 단원들의 원망을 사고 있었던 연월은 결국 무리를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이를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사조 현은 연월 앞에 나타났고 연월은 사조 현이 기억을 되찾은 게 아닌 단지 악희를 교란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임을 눈치챘다.

마음의 공간에서 다시 만난 사조 현과 악희는 팽팽한 심리전을 펼쳤다. 악희는 금화와 합궁한 것이라 거짓말했고 사조 현은 악희가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읽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연월은 깨어난 악희가 자신을 찾아오자 강한 집착을 느끼는 동시에 욕망 때문에 사조 현이 위험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 연월은 사조 현과 악희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사조 현을 달랬고 소멸을 두려워하는 악희에겐 왠지 모를 연민을 느꼈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 소름 돋는 전개가 이어졌다. 악희는 사조 현을 봉인하는 대가로 왕위를 사조 융에게 양위하기로 거래한 뒤 제사장 충타(황석정 분)와 귀기당에서 만났다.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껴 귀기당에 접근했던 연월은 의식을 치르는 악희를 깨우려 했지만 그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그곳에서 빠져나온 악희는 연월에게 "미안해"라고 말했고 비극을 예감하듯 절규하는 연월의 모습이 숨 막히는 엔딩을 장식했다.

'환상연가' 마지막 회는 27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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