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7인 체제도 괜찮지 않나" 위화감 없이 스며들어
가수 이찬원이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재치있는 입담을 보였다. /KBS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이찬원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밀양 여행을 완성했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는 밀양 여행 '미스터리를 찾아서'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2주 연속 '1박2일'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이찬원은 노래를 부르고 입수를 하는 등 물오른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시청률은 9.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기준으로는 12.1%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나인우와 이찬원이 시원하게 입수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먼저 17년 차 원년 멤버 김종민과 트로트 왕자 이찬원이 저녁 밥차권을 걸고 펼치는 게릴라 팬 사인회 맞대결이 펼쳐졌다.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대결 전부터 자신의 대표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본격적인 사인회가 시작되며 밀양 시민들의 선택이 이어졌다. 시민들이 김종민에게 사인을 받았고 김종민은 이 기세를 몰아 '우리의 꿈'을 열창하며 10대와 20대 연령층을 공략했다.
이찬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어머니들의 두터운 지지와 10대들의 '효심픽'을 받으며 김종민을 추격했다. 그는 "제가 승리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7인 체제도 괜찮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치열했던 팬 사인회는 단 3표 차이로 김종민이 이겼다. 그러나 이찬원은 패배를 만회라도 하듯 허벅지 씨름 실력을 뽐내며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완승했다.
'100초 노래방' 게임에선 이찬원과 유선호가 맞붙었다. MZ 스타들의 라이브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유선호는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했고 이찬원은 구수한 창법으로 '얄미운 사람'을 불렸다.
특히 상대팀의 방해공작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은 채 가창을 이어갔고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실내 취침까지 얻은 그는 국민 가수다운 클래스를 입증했다.
퇴근 미션은 1대 6 상식 퀴즈 대결이었다. '찬또위키(이찬원+나무위키)'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지식을 가진 이찬원이지만 '1박2일' 멤버 6인을 전부 이기지 못해 입수를 하게 됐다. 그럼에도 그는 "입수를 정말 하고 싶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1박 2일'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유쾌한 여섯 남자와 함께 1박 2일 동안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고 있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