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작품상 수상
입력: 2024.02.26 11:08 / 수정: 2024.02.26 11:08

심사위원단 "낯선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선사한 영화"

이레(왼쪽)와 진서연이 호흡을 맞춘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받았다. /눈컴퍼니, 앤드마크
이레(왼쪽)와 진서연이 호흡을 맞춘'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받았다. /눈컴퍼니, 앤드마크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레와 진서연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감독 김혜영)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Generation Kplus)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심사위원단은 "용감한 주인공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인 롤러코스터를 태워줬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과 완벽주의가 삶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배웠다. 낯선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선사한 댄스 장면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 분)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숨어 살다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진서연 분)에게 들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얼떨결에 같이 살게 되는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레는 고된 세상 속에서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소녀 인영의 세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전 세계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는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것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영화를 찍고 보는 동안 느꼈던 웃음과 온기를 함께 나눠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집세가 밀려 쫓겨나게 된 인영과 얼떨결에 함께 살게 된 예술감독 설아로 분한 진서연은 소속사를 통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들과 너무나 큰 일을 해낸 것 같다. 영화를 봐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고 베를린 사랑한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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