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종영까지 2회 남은 '세작'
배우 조정석 신세경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세작'이 종영까지 2회 남은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용상 찬탈을 고백하며 참회의 눈믈을 흘렸다.
25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 연출 조남국)에서는 이인(조정석 분)이 강몽우(신세경 분)에게 자신의 형이자 선왕인 이선(최대훈 분)의 고명을 어기고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인은 세작의 뿌리를 뽑기 위해 박종환(이규회 분)에게 죄를 고하며 벌을 받으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에 힘입어 '세작' 시청률은 6.7%로 자체 최고를 또 한 번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
이날 이인의 친국 선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박종환은 자신의 세력과 함께 친국 가납에 대한 의견을 모아 "당장 친국의 명을 거두어주소서"라는 청을 올렸다. 이에 이인은 박종환에게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척하면서 자기 안위와 이득에만 골몰하는 그 속내를 내가 모를 것 같소?"라고 꼬집었다. 이내 자신의 뜻에 반대하면 대역죄로 엄히 다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박종환은 왕대비전을 찾아 이인이 과거 청의 세작 사건을 캐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왕대비 박씨(장영남 분)에게 이인을 용상에 올리기 위해 예친왕의 세작이 됐던 자신의 공로를 폄하하려는 이인에 대한 불쾌함도 드러냈다.
강몽우는 몸을 추스르자마자 영취정으로 향했다. 그는 이인에게 자신의 죄를 직접 다스려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이인은 "나의 여인이기 때문"이기에 그럴 수 없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너의 앞에 서 있는 자는 용상을 찬탈한 죄인"이라며 자신이 형의 고명을 조작한 채 임금이 됐다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했다.
강몽우는 참회의 눈물을 보인 이인을 끌어안았다. 그는 "전하는 선왕전하의 유교를 지키기 위해 용상을 오르신 겁니다. 대군과 공주를 지키기 위해 죄인이 되신 겁니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제가 전하와 함께 할 것입니다. 함께 견디고 힘이 돼 드릴 겁니다"라며 그의 곁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이후 이인은 동상궁(박예영 분)에게 "너는 형님을 죽인 증좌이고 박종환이 청과 내통한 세작이라는 것을 아는 증인"이라고 말했다. 이인의 목소리로 자신의 죄를 직접 듣게 된 동상궁은 두려움에 떨었다. 이인은 그런 동상궁에게 "너와 영부사의 죄를 고변하면 내 그 공을 인정해 너의 죄는 벌하되 목숨은 살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동상궁은 다짐한 듯 "소인이 전하께 올리는 마지막 청입니다"라며 이인에게 한 발짝 다가섰고 이인은 눈을 마주 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동상궁은 오랫동안 연모했던 이인을 향해 조심스럽게 입술을 맞추려고 했고 그런 동상궁의 청을 승낙하는 듯 어깨를 잡아내는 이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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