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참았다"며 네티즌과 설전
배우 황정음이 SNS 댓글로 남편의 불륜을 주장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배우 황정음이 이혼 사유를 짐작게 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따르면 이혼 사유는 남편의 외도로 보인다.
황정음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며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의 외도를 주장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나는 남편을 이해한다.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에 안 찬다. 돈 많은 남자가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며 악플을 남겼다.
이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뭘 안다고 그렇게 말하느냐. 네 생각대로라면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느냐. 모르니까 만났다. 그게 인생이다. 나도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봤다"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너 이영돈이지?"라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21일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그러면서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등 의미심장한 글들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22일 <더팩트> 단독 보도를 통해 황정음이 이영돈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단독] 황정음, 이영돈과 결혼 8년 만에 파경…이혼 소송 진행 중>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이혼 사유를 설명하진 않았다.
황정음과 이영돈은 2016년 2월 결혼식을 올렸고 이듬해 첫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2020년 9월 한 차례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파경 위기를 겪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2022년 3월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기도 했다.
황정음은 3월 29일 방송을 시작하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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