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차트 전쟁…아이유 vs 비비 vs 투어스 대격돌[TF프리즘]
입력: 2024.02.23 14:00 / 수정: 2024.02.23 14:00

주요 음원 차트서 접전 중

가수 아이유 비비 투어스(왼쪽부터)가 치열한 음원 차트 전쟁을 펼치고 있다. /EDAM엔터테인먼트, 필굿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 비비 투어스(왼쪽부터)가 치열한 음원 차트 전쟁을 펼치고 있다. /EDAM엔터테인먼트, 필굿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치열한 차트 전쟁이 펼쳐지는 중이다. 믿고 듣는 아이유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비비, 그리고 신인 그룹 투어스가 그 주인공이다. 멜론·지니·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순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 미니 6집 앨범 'The Winning(더 위닝)'의 수록곡 'Love wins all(러브 윈즈 올)'을 선공개했다. 이 곡은 미니멀하고 빈티지한 피아노 인트로로 운을 띄워 맥시멈 한 아웃트로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곡이다.

가수 아이유가 20일 미니 6집 앨범 The Winning을 발매했다. /EDAM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가 20일 미니 6집 앨범 'The Winning'을 발매했다. /EDAM엔터테인먼트

'Love wins all'은 발매 1시간 만에 멜론·지니·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멜론에서는 'TOP100(메인 차트, 최근 1시간의 추이와 24시간의 추이를 50:50 비율로 합산한 순위 차트)' 1위에도 등극했다. 이 곡은 23일 기준 아이유의 여러 신곡 공격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 열기를 이어 아이유는 지난 20일 미니 6집 앨범 전곡을 발매했다.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 곡 'Shopper(쇼퍼)'와 '홀씨', 수록곡 'Love wins all' 등을 포함해 총 5트랙이 수록됐다. 'Shopper'는 강렬한 사운드와 일랙트로팝락 장르로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귀를 자극하는 곡이다. '홀씨'는 힙합과 알앤비 기반의 독특한 구성을 지닌 트랙이다.

'Shopper'는 멜론 차트에서 발매 1시간 만에 실시간 차트 1위, 'TOP100' 차트 4위를 달성했으며 지니에서는 실시간 4위, 벅스에서는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홀씨'는 발매 후 실시간 차트 3위, 'TOP100' 차트 7위로 진입했으며 지니에서는 실시간 6위, 벅스에서는 실시간 2위를 달성했다.

가수 비비가 13일 발매한 싱글 앨범 밤양갱이 역주행을 달성했다. /필굿뮤직
가수 비비가 13일 발매한 싱글 앨범 '밤양갱'이 역주행을 달성했다. /필굿뮤직

비비는 지난 13일 싱글 앨범 '밤양갱'을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밤양갱'은 가수 장기하가 작사·작곡해 비비에게 선물한 곡으로 그간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색이 분명한 음악을 해온 비비의 러블리한 매력이 돋보이는 노래다. '화려한 만찬을 차려주는 게 사랑인 줄 알았는데 가볍게 나눠 먹었던 양갱 하나가 더 생각나더라. 우리의 사랑이 초라했던 게 아니라 양갱이 더 대단한 존재 아닐까'라는 노래의 정서를 동화처럼 그려냈다.

'밤양갱'은 발매 당시인 13일에는 멜론 'TOP100' 차트 기준 98위로 진입했다. 그러다 14일에는 최고 순위 47위를 달성하는 등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오르다가 20일 기준 2위 자리에 안착했다. 지니·벅스 차트 등에서도 아이유·투어스 곡과 경쟁하며 1, 2위 순위권 싸움을 하고 있다.

'밤양갱'은 중독되는 멜로디에 입에 달라붙는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 가사 중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부분이 가장 매력 포인트다. 여기에 비비만의 독특하고 달콤한 음색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냈다.

비비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와 유튜브 플랫폼 '딩고'에 출연해 '밤양갱' 무대를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고 때마침 음악 방송까지 돌면서 인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가수 이효리, (여자) 아이들 소연 등이 '밤양갱' 챌린지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그룹 투어스가 데뷔 앨범으로 음악 방송 3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투어스가 데뷔 앨범으로 음악 방송 3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투어스는 데뷔 전부터 세븐틴 동생 그룹으로 주목받으며 지난달 22일 첫 번째 미니 앨범 'Sparkling Blue(스파클링 블루)'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베일을 벗은 'Sparkling Blue'의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입소문을 타고 올라가 데뷔곡임에도 음악 방송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와 밝고 청량한 에너지가 두드러지는 하이브리드 팝 장르의 곡이다.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을 향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다.

이 곡은 멜론 'TOP100' 차트 기준 28일에 97위로 진입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거쳐 2월 2일에는 30위권으로 올랐으며 2월 13일부터는 2위와 3위를 오가고 있다. 지니·벅스 등의 다른 차트에서도 5위권 안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자연스럽고 친근한 음악적 화법의 독자 장르인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MBC M 음악프로그램 '쇼! 챔피언'에서 2연속 1위, SBS M·SBS FiL 음악프로그램 '더쇼'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입소문 타고 차트 상위권까지 올라온 '밤양갱'과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그리고 믿고 듣는 아이유의 신곡들까지. 상위권에서 서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기에 이들의 음원 차트 전쟁은 아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콘크리트 차트'라 불리는 여러 주요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아이유 비비 투어스가 앞으로 어떠한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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