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 엔딩과 자체 최고 시청률 '유종의 미'
박민영의 복귀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자체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과 나인우가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마지막을 의미 있게 장식했다.
20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내남결')가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의 완벽한 운명 개척 2회차 인생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이에 힘입어 최종회 시청률은 12%를 기록해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강지원과 유지혁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오유라(보아 분) 앞에 그가 죽인 줄로만 알았던 정만식(문정대 분)과 배희숙(이정은 분)을 데려와 제대로 죗값을 치르게 했다. 오유라는 출국 금지 명령이 떨어지기 전 해외 도주를 하려다 결국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강지원은 정수민(송하윤 분)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이에 CCTV를 설치하고 유지혁에게 호신술까지 배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정수민은 공개 수배 중 강지원의 집에 불을 지르려 했다. 여전히 자기 연민에 허덕이며 1회차 인생에서 죽기 직전 강지원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내뱉은 정수민은 결국 범행의 모든 증거를 직접 남긴 채 체포당했다.
이로써 완벽한 운명 개척에 성공한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튼튼한 가족을 만들었다. 특히 강지원은 자신과 같은 이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 재단을 설립해 2회차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채워나갔다.
그렇게 또다시 맞이한 2023년 4월 12일, 자신이 죽었던 그날과는 180도 다른 행복한 미소로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는 강지원과 유지혁의 감격스러운 모습을 끝으로 '내남결'의 긴 여정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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