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3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김남주 차은우 임세미 김강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의 '원더풀 월드' 개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MBC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원더풀 월드'가 포스터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음, 연출 이승영·정상희) 제작진은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의 캐릭터 포스터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한편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먼저 포스터 속 김남주는 자신의 안정된 삶을 버리고 스스로 살인자가 된 모성의 위태롭고 간절한 눈빛이다. 극 중 김남주가 연기하는 은수현은 성공한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였지만 어느 날 아들의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는 인물이다. "절대로 안 놓을 게, 절대로"라는 카피와 김남주의 애끓는 눈빛은 모든 비극이 시작된 그날의 진실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극 중 권선율을 연기하는 차은우는 반항적인 눈빛이다. 권선율은 어느 날 모든 걸 잃은 후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하는 미스터리한 청년으로 비슷한 상처를 공유한 은수현과 얽히고 설킨다. 이 가운데 포스터 속 차은우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과 "나 어때 보여요? 잘 사는 것 같아요?"라는 카피가 도전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김강우는 신뢰도 높은 앵커의 모습 속에 깊은 상처를 품은 남자의 눈빛을 담아내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김강우가 연기하는 강수호는 은수현의 남편이자 기자 출신의 능력 있는 현직 앵커로 비극적인 가정사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내는 인물이다. "더는 잃을 게 없는 사람은 겁날 게 없습니다"라는 카피는 극 중 김강우가 파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빛낼 강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임세미의 흔들리는 눈빛도 인상적이다. 임세미는 극 중 은수현이 친자매처럼 생각하는 절친한 동생이자 성공한 청담 편집숍 대표 한유리 역을 맡는다. "내 인생에 어떻게 언니 같은 사람을 만난 건지"라는 카피가 극중 임세미가 보여줄 '언니바라기'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한편 언니 같은 사람이 그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을지 의미심장한 표정이 그가 숨긴 비밀에 주목하게 한다.
'원더풀 월드' 단체 포스터는 주인공들을 비극으로 몰고간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MBC |
단체 포스터는 각기 다른 방향을 응시하고 있는 네 사람이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 위로 눈물에 얼룩진 듯한 제목과 '한 순간,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는 카피가 더해졌다. 이들을 비극으로 몰고 간 '그날'의 사건에 궁금증을 높인다.
'원더풀 월드'는 3월 1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되며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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