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vs 김남주 vs 이보영…'시청률 퀸'의 3월 대격돌[TF프리즘]
입력: 2024.02.20 00:00 / 수정: 2024.02.21 17:31

각각 3월 공개 '원더풀 월드'·'멱살'·'하이드' 출연

배우 김남주 김하늘 이보영(왼쪽부터)이 3월 새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더퀸AMC, 아이오케이컴퍼니, 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김남주 김하늘 이보영(왼쪽부터)이 3월 새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더퀸AMC, 아이오케이컴퍼니, 제이와이드컴퍼니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시청률 퀸'으로 불리는 세 배우 김남주 김하늘 이보영이 3월 여성 서사 작품으로 대결을 펼친다. 세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은 각각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와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비록 방영 요일은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 여성 캐릭터의 주체성을 내세운 스릴러 장르로 맞붙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남주는 MBC 원더풀 월드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MBC
김남주는 MBC '원더풀 월드'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MBC

먼저 김남주는 3월 1일 첫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정상희)에 출연한다. JTBC '미스티'(2018) 이후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MBC '내조의 여왕',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둔 김남주는 원조 '시청률의 여왕'이다. 전작 '미스티'를 통해 '장르물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던 바다.

김남주는 '원더풀 월드'에서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 은수현 역을 맡는다. 은수현은 사회적 성공과 가정의 행복을 모두 이뤘지만 어느 날 어린 아들을 잃고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고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간다. 김남주는 이번 작품에서 26살 연하 차은우와 연기호흡을 펼치는 가운데 어떠한 '케미'를 보여줄지도 기대 포인트다.

김하늘은 KBS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기자 서정원을 연기한다. /KBS
김하늘은 KBS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기자 서정원을 연기한다. /KBS

김하늘은 3월 중 첫 방송하는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이현경)에서 특종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하늘은 그간 MBC '로망스', SBS '피아노', '온에어', '신사의 품격' 등 멜로 장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던 바.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그가 영화 '블라인드'(2011) 이후 오랜만에 출연하는 스릴러물이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인기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특정 앞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기자 서정원이 살인범으로 의심받게 되고 이 난관을 벗어나고자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극 중 김하늘은 거침없고 강단 있는 기자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보영은 3월 23일 공개되는 JTBC 토일드라마·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극본 이희수·최아율·황유정, 감독 김동휘)로 돌아온다. 지난해 16%라는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대행사'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보영은 남편이 사라진 후 그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과 마주하는 여자 나문영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최근 공개된 '하이드' 티저 포스터 속 이보영의 서늘한 분위기와 "단 일주일, 완벽했던 삶이 무너지기까지"라는 카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이보영이 출연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는 3월 23일 공개된다. /쿠팡플레이
이보영이 출연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는 3월 23일 공개된다. /쿠팡플레이

이처럼 최근 여성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한 여성 서사 작품들이 늘어나 비슷한 시기 대결을 펼치는 분위기가 흥미롭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성이 남성 주인공을 보조하는 스토리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여성이 주체적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제작 편수도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지금보다도 더 다양한 장르와 큰 스케일의 여성 서사 작품도 나와야 한 한다는 의견도 있다. 관계자는 "과거보다 여성 원톱물이 늘었고 로맨스를 뛰어 넘어 장르가 확장됐다는 점은 유의미하다. 그러나 여성 서사 작품은 전반적으로 남성 서사 작품 보다 스케일이 작다. 저예산 장르물 정도다. 아직까지 거대 자본이 투입된 작품 중 여성 원톱 작품은 드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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