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뮤직어워즈', 에스파 3관왕·NCT드림 대상…안전사고 우려 '옥에 티'(종합)
입력: 2024.02.18 23:07 / 수정: 2024.02.18 23:07

아티스트석 방향으로 관객 몰려 우려의 목소리

그룹 에스파,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위부터)이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 참석했다. 에스파는 3관왕을 차지했으며 에이티즈는 본상을 제로베이스원은 신인상인 올해의 루키상을 차지했다. /한터글로벌
그룹 에스파,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위부터)이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 참석했다. 에스파는 3관왕을 차지했으며 에이티즈는 본상을 제로베이스원은 신인상인 올해의 루키상을 차지했다. /한터글로벌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즐거운 축제가 돼야 하지만 여러 곳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안전사고를 걱정해야 하는 순간도 종종 있었다. 그런 가운데 에스파가 3관왕을 차지하고 지난 한 해 열심히 달려온 아티스트들에게 뜻깊은 상이 고루 돌아갔다.

'31주년 한터뮤직 어워즈 2023'(이하 '한터뮤직어워즈 2023')이 18일 저녁 서울 중구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앞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한터뮤직어워즈 2023'는 한터 차트의 데이터 및 글로벌 투표를 바탕으로 한해 동안 활약한 가수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한터뮤직어워즈'의 대상은 네 부문이었다. 먼저 베스트 아티스트 상은 NCT DREAM이 수상했다. 이날 마크 천러 재민이 대표로 참석해 무대에 올랐다.

마크는 "이 상을 받을 수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과 응원이 있었다"며 멤버들을 비롯해 고마운 이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데뷔하고 제일 크게 느낀 게 있다면 누군가를 응원한다는 게 엄청나다는 점이다"라며 "때문에 시즈니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꼭 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크와 천러는 영어와 중국어로 해외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특히 천러는 "저희 7드림 곧 컴백할 거니까 좀만 더 기다려 달라"고 알려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베스트 앨범상은 세븐틴 'FML', 베스트 송 상은 아이브의 'I AM(아이 엠)', 베스트 퍼포먼스는 스트레이 키즈가 나란히 차지했다. 다만 대상을 수상한 그룹 중 NCT DREAM 세 명을 제외하곤 모두 불참했다.

밴드 YB와 키스오브라이프(위부터)가 2023 한터뮤직어워즈에 참석해 팬들과 소통했다. /한터글로벌
밴드 YB와 키스오브라이프(위부터)가 '2023 한터뮤직어워즈'에 참석해 팬들과 소통했다. /한터글로벌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은 총 16팀이 호명됐다. 방탄소년단 뷔·정국·지민,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르세라핌, 에이티즈,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세븐틴, 엔하이픈, NCT 127, NCT DREAM, 뉴진스가 지난해 한터차트에서 활약을 펼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개인 활동을 한 뷔 정국 지민이 각각 이 상을 받으며 솔로로서도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스파는 이날 무려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본상을 비롯해 글로벌 제너레이션 아이콘상, 베스트 트렌드 리더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에스파는 "항상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며 팬들 덕분에 여러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열심히 하란 뜻으로 알겠다"며 실제로 올해 컴백을 자주 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한 팀들도 있었다. 그중 르세라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희를 도와주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르세라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밴드 YB는 레전드 록 아이콘상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YB는 "이 상은 우리 멤버들이 오래 했기 때문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앨범 만들 때마다 새로운 곡에 대한 도전을 해야 하기에 어려움이 종종 있었지만 그 누구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혀 울림을 안겼다.

가수 조권 박재정 한승연 브라이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2023 한터뮤직어워즈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터글로벌
가수 조권 박재정 한승연 브라이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2023 한터뮤직어워즈'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터글로벌

지난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신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루키상은 남녀 부문으로 나눠 제로베이스원과 트리플에스에게 각각 돌아갔다.

먼저 트리플에스는 "일생일대의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이 상을 받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제로즈(팬덤명) 너무 사랑한다"고 외치며 팬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다만 수상 소감보다는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안내가 더욱 길었다. 성한빈은 "너무 위험해서 다들 한 발짝씩 뒤로 가 달라. 정리가 될 때까지 소감을 잠깐 멈추겠다"고 말했다. 박건욱 역시 "공연을 즐기고 축하해주시는 것은 좋지만 안전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 아픈 분들은 손 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제로베이스원 외에도 현장을 우려하는 아티스트 목소리가 이어졌다. YB 윤도현은 "아티스트 방향이 관객석 쪽이 유난히 밀집돼 있어 관객들이 힘들어한다"며 "뒤에 계신 분들부터 한 걸음 뒤로 가 달라"고 말했다.

에스파 카리나 또한 "가까이에서 봐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경호원분들의 통솔을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며 "안전하게 관람해 달라"고 전했다.

다음은 '한터뮤직어워즈 2023' 2일 차 수상자 명단이다.

▲ 베스트 아티스트 = NCT DREAM

▲ 베스트 송 = 아이브 'I AM'

▲ 베스트 퍼포먼스 = 스트레이 키즈

▲ 베스트 앨범 = 세븐틴

▲ 올해의 아티스트상 =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르세라핌, 에이티즈,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세븐틴, 엔하이픈, NCT 127, NCT DREAM, 방탄소년단 뷔·정국·지민, 뉴진스

▲ 글로벌 제너레이션 아이콘상 = 에스파

▲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상 = 키스오브라이프

▲ 넥스트 월드와이드 아티스트상 = 라이즈

▲ 톱 글로벌 퍼포머상 = 에이티즈

▲ 특별상 (발라드) = 박재정

▲ 베스트 트렌드 리더상 = 에스파

▲ 레전드 록 아이콘상 = YB

▲ 글로벌 아티스트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아시아&북미), 지민(남미&호주), 뷔(유럽&아프리카)

▲ 블루밍 퍼포먼스 그룹상 = 에잇턴

▲ 글로벌 아웃스탠딩 아티스트상 = 엔믹스

▲ 올해의 루키상 = 제로베이스원, 트리플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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