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우승', 박혜신 린 김다현 마이진과 팽팽한 '접전'
'TOP7 '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별사랑 마리아
마지막까지 뜨겁게 달군 '현역가왕'의 3개월 레이스가 전유진의 우승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사진은 전유진이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전유진이 이번 '현역가왕’을 통해 진정한 가수로 급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여러 음악을 접하고 여러 노래를 불러서 팬들께 많은 위로를 전하는 가수로 성장할 거라고 믿는다."('현역가왕' 마스터 작곡가 윤명선)
마지막까지 뜨겁게 달군 MBN 오디션프로그램 '현역가왕'의 3개월 레이스가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최종 우승은 17세의 전유진이었습니다. 우승권에서 경쟁을 벌였던 마이진 김다현 박혜신 린이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전유진의 강력한 파워를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전유진은 수상 소감에서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이고 선물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언니들한테 많이 배우고 간다"고 속깊은 말을 건넸습니다.
전유진 마이진 박혜신 김다현 린 마리아 별사랑 등 TOP7 탄생. 마이진과 박혜신은 이번 레이스를 통해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새롭게 리뉴얼한 주인공이 됐다. /MBN '현역가왕' |
◆ 완만한 시청률 상승 추이, 성공한 음악예능 프로그램의 본보기
이번 '현역가왕'은 도전자들이 모두 실력을 검증받은 현역가수들이란 점에서 처음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 3개월 방송기간 중 매 라운드마다 벼랑끝 긴장감의 스릴로 와닿는 비결이 됐습니다. 누가 살아남느냐 못지않게 누가 방출되느냐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시청률 추이만 봐도 관심도를 알 수 있었는데요. 작년 11월 28일 첫회 방영 당시 6.8%로 출발해 8% 10% 11% 12% 13% 14% 15% 16%, 그리고 마지막회에서 17.3%를 찍었습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4%를 기록했습니다. 근래 보기드문 가장 이상적인 시청률 그래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예능1위(종합1위)를 놓치지 않았고, 매회 한 계단씩 상승하며 그야말로 성공한 음악예능 프로그램의 본보기를 보여준 것인데요. 아무리 재밌는 소재라도 변화가 없으면 식상해지기 마련입니다. 이전 오디션 포맷과는 좀 다른 발상으로 출발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디션의 매력은 스타탄생이다. 전유진 마이진 박혜신 김다현 린 마리아 별사랑 등 TOP7은 모두 스타로 거듭났다. 관문을 통과하기가 힘들었던 만큼 더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게 됐다. /MBN '현역가왕' |
◆ 마이진 박혜신, 기존 이미지 완전히 새로 리뉴얼한 주인공 '수혜'
무엇보다 트로트 예능 열풍을 이끈 원조 오디션 제작진의 수준 높은 무대 연출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역가수들의 팽팽한 대결 구도를 만들어 보는 재미를 높였습니다. 또 '뛰는 실력자 위에 나는 실력자'란 수식어가 걸맞을 만큼 참가자 전원이 빼어난 실력을 뽐냈습니다.
전유진을 포함해 오디션을 거쳐 탄생한 마이진 박혜신 김다현 린 마리아 별사랑 등 TOP7은 모두 스타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마이진과 박혜신은 이번 레이스를 통해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새롭게 리뉴얼한 주인공들로 꼽을 만합니다. '발라드 여신' 린도 이번 현역가왕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거듭났습니다.
대중적 위상과 인기도 역시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관문을 통과하기가 힘들었던 만큼 더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퀸의 왕관을 쓰고 두 배, 세 배의 기쁨을 만끽한 전유진을 포함한 TOP7 주인공들, 아쉽게 탈락한 도전자들 모두에게 축하와 박수,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