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선고 불복·항소…'살인자ㅇ난감' 이재명 논란 해명 [TF업앤다운(하)]
입력: 2024.02.17 00:00 / 수정: 2024.02.17 00:00

지창욱, 실내 흡연 논란 도마…소속사 사과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족 간의 갈등으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방송인이 싸움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배우는 실내 흡연 논란으로 동료 배우들은 물론이고 작품에도 폐를 끼쳤습니다. 넷플릭스 신작은 인기예 비례하는 잡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방송인 박수홍이 1심 선고에 대한 입장과 항소 의지를 밝혔다. /박헌우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1심 선고에 대한 입장과 항소 의지를 밝혔다. /박헌우 기자

▼ 박수홍, 친형·형수 1심 선고 불복…항소로 싸움 이어간다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박진홍 씨와 형수 이 씨의 1심 선고 형량에 불복해 항소한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무죄를 선고받은 이 씨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을 근거로 긴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습니다.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친형 박진홍 씨는 징역 2년을, 형수 이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박수홍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재판을 통해 친형 박씨가 명백히 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그동안 박수홍의 피해 호소가 정당했으며 사법부가 직접 이를 인정한 판결이라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형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퉈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수홍 측은 "검찰에 강력한 항소 의지를 전달하는바"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그동안 박수홍을 둘러싼 숱한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이를 무분별하게 유포한 이들에 대해 계속적인 법적 책임을 물어 나갈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박수홍 측은 "특히 박수홍의 인생을 파멸시키기 위해 고 김용호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하고 천륜까지 끊게 만든 형수와 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형수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거짓에 대한 단죄가 이뤄지는 것이야말로 그동안 박수홍을 응원하고 걱정해 준 분들께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지창욱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있는 촬영장에서 전자담배를 흡연해 사과했다. /더팩트 DB
배우 지창욱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있는 촬영장에서 전자담배를 흡연해 사과했다. /더팩트 DB

▼ 지창욱, 촬영장 실내 흡연 사과

실내 촬영장에서 전자담배를 흡연해 논란에 휩싸인 배우 지창욱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11일 "지난 1월 26일 공개된 드라마 메이킹 콘텐츠 속 지창욱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지창욱 배우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장면이 포함됐다. 부적절한 장면으로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창욱 또한 부적절한 행동임을 인지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동료 배우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이번 일을 통해 부적절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제작진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현장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신혜선 이재원 등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실내 촬영장이었는데 지창욱은 리허설을 하면서 전자담배를 계속해서 입에 댔다가 떼 논란이 일었습니다.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장면은 편집됐습니다.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에 따르면 연면적 1000㎡ 이상 사무용 건축물, 공장 및 복합용도의 건축물은 시설 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금연 구역에서 흡연할 경우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이 극 중 이재명 연상 캐릭터 논란을 해명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이 극 중 이재명 연상 캐릭터 논란을 해명했다. /넷플릭스

▼ '살인자ㅇ난감', 이재명 연상 논란 해명

'살인자ㅇ난감'이 작품을 둘러싼 정치 성향 논란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에 이창희 감독이 직접 나서 꿰맞추기가 이렇게까지 논란이 돼 당혹스럽다며 제기된 의혹들을 하나하나 해명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작품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극 중 빌런인 형정국 회장이 여러 면에서 이재명 대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입니다.

백발 머리카락에 동그란 안경 등의 모습이 닮았다는 점을 비롯해 형정국의 죄수번호 '4421'이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 4421억 원과 일치하다는 점이 근거였습니다. 또한 형정국이 구치소 접견실에서 먹는 초밥이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 법인카드 의혹 당시 집으로 배달했던 음식 초밥과 일치하며 형정국의 손녀 이름 형지수는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이 감독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사건이 논란이 됐다. 처음에는 어이가 없을 만큼 말도 안 되는 지적이라 금방 사그라들 줄 알았다"며 당혹스러운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너무 억울하다"는 이 감독은 해당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의도적으로 닮은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점에 대해 "우리 작품에 150명의 배우가 나온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만 섭외하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특정 정치인을 닮은 배우를 찾아 섭외하나"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형정국 역을 연기한 승의열 배우는 원래도 안경을 쓰고 원작 또한 마찬가지다. 헤어스타일 역시 회장님을 연기하다 보니 머리를 깔끔하게 넘긴 것"이라며 "실제로 보면 오히려 우현 배우를 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421'은 내가 생각한 숫자가 아닌 의상팀에서 아무 숫자나 붙였다. 형지수라는 이름은 실제로 우리 팀의 김지수 PD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인물 외에도 마지막 검사도 PD 이름을 차용했으며 하다못해 '은석 치킨'도 스태프 이름을 사용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초밥에 관해서는 "기업 회장들의 클리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회장들이 구치소에서 먹지만 구치소와는 어울리지 않는 음식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초밥이다. 삼겹살 도시락을 싸서 갈 순 없지 않나"라고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모든 것들이 "말도 안 되게 꿰맞춘 해석"이라며 "작품이 정치 드라마가 아닌데 일개 감독의 개인적인 정치 성향이 들어가는 말도 안 된다. 연출자 개인 견해를 비정치 드라마에 몰래 녹이는 건 부당한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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