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2'에서 베트남 엄마 사연이 공개됐다. 이후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MBC 에브리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시골경찰 리턴즈'가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16일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2'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베트남 엄마를 향한 후원 열기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홀로 자식을 키우는 베트남 엄마 사연에 시청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시골경찰 리턴즈' 시리즈는 청정 무해한 시골 경찰 라이프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출연한다. 이들은 직접 경찰서 관할 내 치안센터 순경으로 생활하며 민원을 처리한다.

앞서 지난달 8일 방송된 4회는 홀로 쌍둥이를 키우는 베트남 엄마에 대한 사연이 담겼다. 쌍둥이를 출산한 지 일주일 만에 남편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귀화 시험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사연에 김성주 정형돈은 안타까워했다.

특히 정형돈은 같은 쌍둥이 부모로서 베트남 엄마 사연에 마음 아파하며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사비로 분유와 기저귀를 대량 구매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방송 후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 엄마를 돕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충남 보령시 주포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후원자들을 연결해 주고 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엄마를 향한 선한 영향력이 퍼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시골경찰 리턴즈2'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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