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8개월 만에 경찰서 검찰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중심에 있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검찰로 송치됐다. /더기버스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로부터 피소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검찰로 송치됐다.
어트랙트는 16일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귀하가 안성일을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로 고소한 사건은 범죄 혐의가 인정되어 송치(불구속) 하였습니다'라는 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해 6월 27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후 7월 추가로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또 안성일 대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프로듀서를 고소한지 8개월 만에 첫 경찰 조사가 나왔다"며 "지난해 7월 7일 추가로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계속 수사 중이니 향후 안성일의 범죄혐의가 추가로 드러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2022년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표한 'CUPID(큐피드)'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최고 순위 17위, 25주간 차트인 등의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데뷔 7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고 피프티 피프티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고하며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키나는 지난해 10월 16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소속사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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