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1억 원으로 친구 치킨집 차려준 사연은?
배우 이이경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준 나쁜 모습과 다른 매력을 뽐낸다. /SB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이경이 미워할 수 없는 따뜻한 매력으로 자신에게 적대적이었던 어머니들의 마음을 돌려놨다.
16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제작진은 "이이경이 18일 스페셜 MC로 출격한다"고 밝혔다. 최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이이경은 이날 '현실 이이경'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평소 스튜디오에 스페셜 MC가 등장하면 따뜻하게 환대해주던 모벤저스는 이이경의 등장에 "나쁜 놈" "찌질남의 최고봉"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이이경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아내의 절친과 바람났지만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고 아내를 괴롭히는 남편 박민환을 연기 중이다. 그는 어머니들의 말에 살짝 당황해하면서도 "요즘 마주치는 사람들의 90%는 어머님들과 같은 반응"이라고 밝힌다.
심지어 이이경을 마주친 이웃 주민은 예상치 못한 격한 말을 날려 이이경을 동공 지진 나게 했다고 해 무슨 사연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날 이이경은 드라마 속 모습과 다른 반전 매력을 공개해 엄마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MC 신동엽은 "이이경이 평소 주변 친구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하며 가정환경이 어려운 군대 동기를 위해 사비로 1억 원을 지원해 치킨집을 차려준 미담을 공개한다.
이이경은 "올겨울 한 번도 보일러를 틀지 않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대기업 임원 출신 아버지에게 전수받은 특급 방법으로 추운 겨울을 견딘 결과 한 달 가스 요금비로 2만 원만 낸 일화를 전한다.
이를 들은 김종국 엄마는 "우리 아들은 짠돌이도 아니네"라며 이이경을 최고의 '짠돌이 미우새'로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진짜 이이경의 모습이 담긴 '미우새'는 18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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