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손석구, 물불 안 가리는 기자로 변신
입력: 2024.02.15 11:50 / 수정: 2024.02.15 11:50

김성철·김동휘·홍경과 호흡…3월 27일 개봉

배우 손석구가 댓글부대에서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손석구가 '댓글부대'에서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손석구가 전형성을 탈피한 기자로 돌아온다.

손석구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에서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아 '범죄도시2'(2022) 이후 약 2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은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임상진은 오로지 개인의 이익을 좇는 캐릭터로 그동안 작품에서 그려져 온 정의감 넘치는 기자에서 탈피한 인물이다. 또한 임상진은 자신의 복직과 온라인 여론 조작의 단서를 쥔 의문의 제보자 찻탓캇(김동휘 분)이 나타난 후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김성철·김동휘·홍경 분)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손석구는 오직 복직을 위해 '팀알렙'을 집요하게 쫓으며 점차 변해가는 임상진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석구는 임상진을 표현하기 위해 현실과 허구적인 모습 사이의 조화를 가장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릴지 혹은 얼마나 만화적으로 표현할지 그 선을 잡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메가폰을 잡은 안국진 감독은 "임상진이라는 캐릭터는 기존의 기자상에서 벗어나 '진짜 기자의 모습이 저런가? 저게 오히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자에 더 가까운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비치길 원했다"며 "손석구를 대입해 봤을 때 대체할 만한 배우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댓글부대'는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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