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끗차이' 박지선 교수 "이찬원, 속옷 징크스? 투표 불안 있어"
입력: 2024.02.13 12:19 / 수정: 2024.02.13 12:19

홍진경·장성규·이찬원 심리 분석…28일 첫 방송

심리 전문가 박지선 교수가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에 출연한다. 13일 한끗차이 제작진은 박 교수가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의 심리를 분석한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E채널
심리 전문가 박지선 교수가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에 출연한다. 13일 '한끗차이' 제작진은 박 교수가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의 심리를 분석한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E채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심리 전문가 박지선 교수가 날카로운 시선으로 가수 이찬원의 심리를 분석했다.

13일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 제작진은 박지선 교수가 3MC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의 심리를 분석하는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박 교수는 이찬원의 징크스를 듣고 '투표 불안증'이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 영상은 MC들의 실제 이야기를 마치 PD 지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속여 박지선 교수에게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중요한 날마다 보라색 속옷을 입어야 하는 이찬원의 징크스가 공개됐다. 이에 박 교수는 불안이 강박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는 "징크스라는 표면적인 불안으로 큰 불안을 감추고 있다. 투표 등 본인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범위에 대한 불안"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투표가 큰 역할을 하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출신 이찬원의 케이스와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박 교수는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대화를 많이 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후 이야기의 주인공이 이찬원임이 밝혀지자 박 교수는 당황해했다. 앞서 박 교수는 어머니가 이찬원의 팬이라고 고백하며 "효심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징크스를 들은 박 교수는 "엄마가 마음 아파하시겠다. 보라색 속옷을 사러 가실 것 같다"고 걱정했다.

박지선 교수는 이찬원의 징크스를 듣고 투표 등 본인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범위에 대한 불안이다. 대화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3MC 포스터. /E채널
박지선 교수는 이찬원의 징크스를 듣고 "투표 등 본인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범위에 대한 불안이다. 대화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3MC 포스터. /E채널

또 다른 MC인 장성규와 홍진경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장성규는 대학시절 부모님의 돈을 주식에 투자해 모두 잃는가 하면 매도·매수 버튼을 잘못 눌러 2000만 원을 날렸다. 그럼에도 주식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박 교수는 '충동성'과 '무모함'을 키워드를 뽑았다.

아울러 박 교수는 연애시절 남편을 독하게 쫓아다녔던 홍진경의 이야기에 경악했다. 그는 남편 회식자리에 찾아와 한구석에 식사하며 기다렸다는 에피소드에 "상대방이 무서워하면 그건 스토킹"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최근 심리 트렌드에 전문적인 소견을 내놓았다. 그는 '수동 공격성'을 언급하며 "메시지가 온 것을 알지만 몇 시간, 며칠씩 기다리게 한 뒤 바빠서 답을 못했다거나 깜빡했다고 하는 행동 유형이 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사이코패스가 대세 키워드였다면 최근엔 나르시시즘 쪽으로 변화가 보인다고 짚었다. 박 교수는 "주변에 사이코패스는 많지 않지만 나르시시스트는 직장 학교 등 가까이 있다"며 "나르시시즘을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끗차이'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한 끗차이로 갈라놓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간 본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 끗 차이로 삶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본성 활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한다.

박 교수와 MC들의 폭풍 리액션이 담긴 심리 분석 '한끗차이'는 오는 28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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