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위)가 오는 20일 새 앨범 'The Winning'을 발매하는 가운데 중화권 톱배우 탕웨이(아래)가 'Shh..'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장면. /EDAM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중화권 톱배우 탕웨이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SNS에 아이유의 6번째 미니 앨범 'The Winning(더 위닝)'의 수록곡 'Shh..(쉬..)'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 탕웨이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탕웨이는 'Shh..'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흑발의 단발머리 모습으로 어딘가를 향해 올려다보는 표정을 짓는다. 이어 자동차 핸들에 얼굴을 기댄 채 차창 밖을 지긋이 바라보는 탕웨이의 장면이 등장한다. 화면이 흑백으로 전환되고 두 사람이 집안으로 보이는 공간 아래 나무 바닥을 열어볼 때 'THERE WAS A SONG(데어 워즈 어 송)'이란 자막이 나온다.

영상은 아이유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끝난다. 말미에 '그 이름은 Shh'라는 구절이 등장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짧은 분량의 티저임에도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무드와 인물들의 아우라를 담아내는 영상미, 찰나의 순간이지만 아이유와 탕웨이의 눈빛 열연이 뮤직비디오 본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중화권 톱스타인 탕웨이는 영화 '만추'(2011)로 호흡을 맞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국내에서도 친근하다. 특히 배우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 영화 '헤어질 결심'(2022)으로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탕웨이가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탕웨이는 아이유의 소속사를 통해 "출연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아티스트 아이유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저 역시 다른 분들처럼 아이유의 재능, 성격, 노래를 좋아한다. 그간 저의 연예 활동 중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인데 아이유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유가 저의 엄마 역할도 하고 친구 역할도 하는 아주 흥미로운 관계였다"고 말해 뮤직비디오에서 두 사람의 역할과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수록곡 'Shh..'는 롤러코스터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조원선과 그룹 뉴진스의 멤버 혜인이 피처링을, 물음표의 누군가가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았다. 아이유의 '시간의 바깥' '소격동'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황수아 감독과 김지혜 작가가 연출을 담당했다.

아이유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새 미니 앨범 'The Winning'을 발매한다. 수록곡 'Shh..'의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23일 0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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