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켙 이소라' 이효리 "故 최진실, 꿈에 나와 환희·준희 부탁"
입력: 2024.02.08 07:39 / 수정: 2024.02.08 07:39

"이소라, 故 최진실 장례식 날 처음 만나"

이효리가 꿈에서 고(故) 최진실을 만나 자녀들을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이효리가 꿈에서 고(故) 최진실을 만나 자녀들을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후 꿈에서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공개된 영상에서 고 최진실의 장례를 치른 날 이소라를 처음 만났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당일 고 최진실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꿈에서 최진실을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이효리에게 최진실의 집으로 오라고 했다는 이소라는 "연락이 쉽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못 갈 것 같아요'라고 얘기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오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마침 집이 가까웠던 이효리는 "기사로만 이런 일이 있구나 접하고 그곳에 갔는데 언니랑 (엄)정화 언니, (최)진영 오빠, 어머님이 계셨다"고 "다 모르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어려운 자리라서 그냥 앉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그날 고(故) 최진영이 고 최진실과 부른 미발표곡과 뮤직비디오를 보여 줬다고 했다. 이효리는 "언니들도 다 가서 '나도 가야지' 하면서 슬금슬금 나오려는데 (최진실의) 어머님이 '하룻밤만 자고 가면 안 되겠냐'고 하셨다"며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기도 했다. 어머님이 저를 껴안고 주무셨다. 저도 잤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꿈에 진실 언니가 나오셨다. 저는 진실 언니를 본 적이 없는데 '환희랑 준희를 잘 부탁한다'고 그러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환희 준희를 챙기거나 그 집을 드나들지는 못했다. 그냥 그날 하루였다. 어머님 하루 편히 주무셨다면 (다행이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이소라는 "너랑 진실 언니랑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효리도 "그때 그 얘기를 댓글에서 많이 봤다"고 공감했다.

한편 이효리는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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