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팰리스' JYP 출신 량하, 공개구혼 속 0표 굴욕
입력: 2024.02.07 11:07 / 수정: 2024.02.07 11:07

2000년 쌍둥이 형제와 듀오 데뷔…현재 의료 브랜드 사업가

그룹 량현량하의 김량하가 Mnet 예능프로그램 커플팰리스에 출연했다. /Mnet 방송화면 캡처
그룹 량현량하의 김량하가 Mnet 예능프로그램 '커플팰리스'에 출연했다. /Mnet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JYP 듀오그룹 량현량하의 김량하가 공개구혼에서 0표를 받았다.

과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활동한 김량하는 6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커플팰리스'에 출연해 현재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매력을 어필했지만 0표를 받으며 쓸쓸히 퇴장했다.

이날 방송은 결혼의 조건과 스펙 외모가 공개되며 마음에 드는 한 명에게 버튼을 누르는 방식인 대규모 매칭쇼인 '스피드 트레인'으로 진행됐다. 김량하는 14번 남자로 등장했다. 앞서 그는 "생리현상 트는 거 싫어요. 컴백해도 이해해 주길 원해요"라는 조건을 내걸어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량하는 JYP 아이돌 출신 사업가로 소개됐다. 그는 초등학생이었던 2000년 쌍둥이 형제 김량현과 함께 듀오그룹 량현량하로 데뷔했으며 '학교 안 갔어!' 등 다양한 노래를 발매했다.

현재 김량하는 의류 브랜드 사업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봉은 5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량현량하로 사람들이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인정도 해주셨는데 이후 혼자 도전하며 지내왔다. 량현량하가 아닌 김량하로 기억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현재 제대로 패션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홀로서기를 하고 여기까지 7년이 걸렸는데 힘이 되어주고 옆에서 같이 걸어가 줄 나만의 사람을 진심으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김량하를 알아보지 못했다. 같은 트레인에 등장한 남자 15번과 18번이 1:1 데이트에 나섰지만 김량하는 0표를 받았다. 홀로 대기실로 돌아온 김량하는 "고개가 떨어지더라. 그냥 작아지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커플팰리스'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내 인연을 찾기 위해 커플 메이킹 플레이스 입소를 향한 싱글남녀 100인의 대규모 웨딩 프로젝트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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