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최불암 만났다…'수사반장 1958' 대본리딩 어땠나
입력: 2024.02.07 09:51 / 수정: 2024.02.07 09:51

4월 첫 방송.."카타르시스 선사할 것"

수사반장 1958 대본리딩 현장에 배우 이제훈과 최불암(맨 위 좌우)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연기 열전을 펼쳤다. /MBC
'수사반장 1958' 대본리딩 현장에 배우 이제훈과 최불암(맨 위 좌우)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연기 열전을 펼쳤다. /MBC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원조 수사반장' 최불암과 만났다.

7일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성훈 감독과 김영신 작가를 비롯해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 최덕문 정수빈 그리고 '오리지널 박영한' 최불암 등이 참석했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MBC 드라마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진다.

이 작품은 영화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꼰대인턴' '검은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 IP 개발팀이 발굴해 낸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젊은 시절의 박영한으로 변신한 이제훈은 특유의 장악력으로 대본리딩 현장을 이끌었다. 그가 연기할 박영한은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의 모습으로 사랑받았다면 이제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청년 박영한'을 새롭게 탄생시킨다. 무엇보다도 깜짝 출연을 예고한 '오리지널 박영한' 최불암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동휘는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마이웨이 종남서 미친개 김상순으로 분한다. 최우성은 훗날 종남경찰서 '불곰팔뚝'으로 활약하는 조경환 역을 맡는다. 윤현수는 명수사관이 꿈인 종남경찰서 제갈량 서호정을 연기한다.

서은수는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진 종남서림 주인 이혜주를 연기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이제훈과의 설레는 케미스트리는 유쾌한 수사극에 설렘 한 스푼을 더하며 기대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사명감 가득한 베테랑 경찰이자 박영한의 든든한 멘토인 유대천은 최덕문이, 추리소설 마니아 여고생 봉난실은 정수빈이 연기한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시너지는 완벽하다.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최불암 배우가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전설이 시작된 1958년무모하지만 낭만적인 형사들의 통쾌한 정의 구현과 휴머니즘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반장 1958'은 4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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