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김대호·덱스, 연초부터 열일하는 MBC의 아들들[TF프리즘]
입력: 2024.02.06 00:00 / 수정: 2024.02.06 00:00

지난해 MBC에서 다양한 활약 펼친 세 사람
올해도 신규 프로그램 연이어 출연


MBC의 아들로 불리는 전현무, 김대호, 덱스(왼쪽부터)가 연초부터 MBC에서 열일을 이어간다. /더팩트 DB, MBC
'MBC의 아들'로 불리는 전현무, 김대호, 덱스(왼쪽부터)가 연초부터 MBC에서 '열일'을 이어간다. /더팩트 DB, MBC

[더팩트 | 공미나 기자]지난해 방송 3사 방송연예대상 중 가장 접전이 펼쳐진 곳은 MBC다. 전현무, 기안84 등 기존 예능 강자들은 물론 김대호, 덱스, 풍자 등 뉴페이스들까지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가장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조금 이르지만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MBC의 아들’로 불리는 이들이 2024년 열일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트로피 경쟁을 예고했다.

전현무는 설 연휴 방송되는 MBC 파일럿 프로그램 뭐먹을랩(왼쪽)과 송스틸러의 MC를 맡는다. /MBC
전현무는 설 연휴 방송되는 MBC 파일럿 프로그램 '뭐먹을랩'(왼쪽)과 '송스틸러'의 MC를 맡는다. /MBC

연초부터 가장 활약이 돋보이는 이는 전현무다. 매년 유력 대상 후보로 거론돼 온 그는 지난해 아쉽게 대상을 기안84에게 내어줬다. 그러나 올해는 일찌감치 대상 굳히기에 들어가듯 '열일'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달 MBC가 내놓는 두 편의 파일럿 예능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이하 '뭐먹을랩')과 '송스틸러'에 모두 출연하며 설 연휴를 책임진다.

'뭐먹을랩'은 음식에 관한 궁금증을 총망라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나 혼자 산다'에서 팜유즈 대장으로 활동하며 음식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전현무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그간 '히든싱어', '팬텀싱어', '판타스틱 듀오'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전현무인 만큼 '송스틸러'에서도 뛰어난 진행 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정규 편성 전 시청자들의 반응을 테스트해 보는 시험대로 비유되곤 한다. 만약 두 프로그램 모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다면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이어 또 하나의 고정 프로그램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김대호(맨 오른쪽)는 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도망쳐에 출연 중이다. /MBC
김대호(맨 오른쪽)는 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도망쳐'에 출연 중이다. /MBC

지난해 MBC 신인상을 함께 수상한 김대호와 덱스도 신규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김대호는 지난달 22일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도망쳐: 손절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의 MC를 맡았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솔로동창회 학연'에 이어 네 번째 MBC 고정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김구라, 풍자와 함께 현실적이지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 이장우와 '호장기'라는 새로운 라인을 형성하며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김대호는 '도망쳐' 첫 방송 당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올해도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 욕심을 넌지시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신인상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상이 다 그렇지'라며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막상 받으니 기분이 좋더라"라며 "올해도 열심히 해서 신인상 그 이상을 받고 싶다. 대상은 말도 안 되지만 열심히 하면 우수상까지는 받을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태계일주3에 이어 대학체전에 출연한다. /MBC
덱스는 '태계일주3'에 이어 '대학체전'에 출연한다. /MBC

덱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태계일주3'는 방송 전부터 광고 완판을 포함해 전 시즌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5.7%,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더니 최고 시청률 6.7%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덱스는 일요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비드라마 TV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태계일주3'가 끝나고 18일부터는 '대학체전: 소년선수촌'(이하 '대학체전')으로 찾아온다. '대학체전'은 각 대학을 대표하는 체대생들이 팀을 꾸려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UDT 조교 출신 덱스는 그간 방송에서 남자다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이번 프로그램에서 그는 특유의 시니컬함과 타고난 넉살로 체대생들을 조련하며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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