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 백영규 이광조, 통기타 가수 60여명 '유쾌한 만남'
입력: 2024.02.05 12:02 / 수정: 2024.02.06 11:41

지난 달 28일 서울 학동 가수 이미키의 라이브 카페
남궁옥분 주선 사상 첫 '반가운 해후' 즉석 라이브도


남궁옥분은 라이브 콘서트 같은 걸 하면서 적게는 5~6명, 많게는 10여명이 뭉치는 일은 많았지만 한꺼번에 60명이나 되는 선후배들이 같은 자리에서 대면하기는 정말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남궁옥분 SNS
남궁옥분은 "라이브 콘서트 같은 걸 하면서 적게는 5~6명, 많게는 10여명이 뭉치는 일은 많았지만 한꺼번에 60명이나 되는 선후배들이 같은 자리에서 대면하기는 정말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남궁옥분 SNS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우리가 함께) 모이면 (아주) 재밌을거야!"

70년대 이후 가요계를 이끈 60명의 통기타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60~70년대부터 활동한 세시봉 원조 선배가수들부터 80~90년대 후배들까지 총 출동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5시 서울 학동에 있는 가수 이미키의 라이브 카페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모두 현역가수로 활동 중인 통기타 가수들이다.

가요계 마당발 남궁옥분은 "라이브 콘서트 같은 걸 하면서 적게는 5~6명, 많게는 10여명이 뭉치는 일은 많았지만 한꺼번에 60명이나 되는 선후배들이 같은 자리에서 대면하기는 정말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런 의미있는 모임이 성사된 데는 선후배들의 가교 역할을 자임한 남궁옥분의 노력이 빛을 발했지만, 한국저작권협회(KOMCA, 회장 추가열)의 보이지 않는 지원도 큰 힘이 됐다. 7080 대표 통기타 가수로 맥을 이은 추가열은 이날 코로나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5시 서울 학동에 있는 가수 이미키의 라이브 카페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모두 현역가수로 활동 중인 통기타 가수들이다. 즉석 라이브도 펼쳐졌다. /남궁옥분 SNS
지난달 28일 오후 5시 서울 학동에 있는 가수 이미키의 라이브 카페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모두 현역가수로 활동 중인 통기타 가수들이다. 즉석 라이브도 펼쳐졌다. /남궁옥분 SNS

예상치 못했던 엄청난 얼굴들을 반갑게 맞으며 선배들도 후배들도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자연스럽게 분위기는 수십년전 통기타 전성기 추억속으로 되돌아갔고, 시종 화기애애한 모습이 연출됐다.

세시봉 원조로 불리는 윤형주 김세환을 비롯해 김도향 신현대 이정선 백영규 하남석 유익종 박학기 이광조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영록 최성수 이치현 강인원 박호명 우종민, 신형원 채은옥 남궁옥분 양하영 우순실 백미현 장은아 조정희 이미키, 그리고 '60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의 원조가수 김목경과 활동이 뜸했던 권태수도 참석했다.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위일청 한승기 홍서범 이정석 권인하 이승훈, 박강성 강승모 이동기 이규석 이은결 곽종목 윤태규, 강은철 김종환, 마음과마음, 사월과오월 이지민, 여행스케치루카, 하사와병장 등도 모처럼 반가운 얼굴로 마주했다.

세시봉 음악다방 시절부터 DJ로, 방송 MC로 명성을 날린 김승현 임백천, 개그맨 출신으로는 임하룡 전유성이 참석했다. 이름이 같은 김학래(가수) 김학래(개그맨)도 나란히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33년간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진행하며 가수들과 추억의 한 시대를 엮어온 DJ 김혜영은 평소 폭넓은 인맥을 자랑이라도 하듯 모처럼 윤활류 역할로 포근함을 더했다.

70년대 이후 가요계를 이끈 60명의 통기타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60~70년대부터 활동한 세시봉 원조 선배가수들부터 80~90년대 후배들까지 총 출동했다. 왼쪽부터 김승현 최성수 윤형주 백영규. /더팩트 DB
70년대 이후 가요계를 이끈 60명의 통기타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60~70년대부터 활동한 세시봉 원조 선배가수들부터 80~90년대 후배들까지 총 출동했다. 왼쪽부터 김승현 최성수 윤형주 백영규. /더팩트 DB

이번 모임을 주선한 남궁옥분은 지난해 미사리 미사섬 일대에 초대형 복합 공연단지 'K스타월드'를 추진하는 모임을 갖기도 했다.

미사리는 90년대 라이브 카페로 인기를 끌었던 통기타 가수들의 메카로 자리매김돼 있다. 하남시가 정부 지원과 기업투자를 통해 세계적 규모의 K-POP 한류 본산으로 탄생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은 70년대 이후 가요계를 이끈 주역들로 7080 라이브 상설 공연장에 대한 열망이 남다르다. 무엇보다 미사리 공연 문화 재생 및 부활이 절실한데다 향후 K-POP 한류를 주도할 후배들의 활동기반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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