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母 "딸 걱정된다" 토로
5일 오후 9시 방송
인플루언서 프리지아가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에서 고민을 털어놓다 눈시울을 붉힌다. /MBC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다 눈물을 흘린다.
프리지아는 5일 방송되는 MBC 교양 프로그램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 출연해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한 인간관계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날 약 5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는 정작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는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힌다. 프리지아를 걱정하는 어머니도 "친구가 1명도 없는 제 딸이 걱정된다. 우리 딸 좀 동굴에서 도망치게 해달라"고 '도망쳐'에 사연을 제보한다.
수백만 명 팔로워를 보유했지만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다 보니 프리지아는 하루에 수십 통씩 엄마와 전화하는 건 기본, 새벽까지 1분 단위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고 한다. 특히 엄마와 연락이 안 되는 날엔 불안증세까지 느낀다고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최초 공개된 프리지아의 연락 리스트에는 읽지 않은 메시지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였으며, 가장 활발한 소통창구가 오직 엄마뿐이었다.
아울러 프리지아는 밖에서 지인이 밥을 먹자고 하거나 만나자고 해도 갖가지 핑계를 대가며 만남 자체를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 충격을 받은 MC들의 반응과는 달리, 프리지아 자체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다는 게 왜 문젠지 모르겠다"고 해맑게 이야기한다.
그런가 하면 밝고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프리지아는 인터뷰 도중 갑작스레 눈물을 보이기도 해 모두를 숙연하게 한다. 이에 프리지아는 엄마를 제외한 나머지 인간관계를 거의 단절하다시피 한 사연과 지금까지 말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도망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프리지아가 출연하는 '도망쳐'는 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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